남해~여수 해저터널 염원 기재부·국토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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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염원 기재부·국토부에 전달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4.01 10:19
  • 호수 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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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민 포함 4만명 동참
정책성·지역균형발전성 평가 주목
지난달 29일 장충남(오른쪽) 군수가 4만명이 서명에 동참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서명부`를 주현종(왼쪽) 기획재정부 도로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장충남(오른쪽) 군수가 4만명이 서명에 동참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서명부`를 주현종(왼쪽) 기획재정부 도로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지지하는 남해군민들과 향우,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바람이 정부기관에 전달됐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달 29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중앙 부처에 전달했다.

 남해군내 많은 기관·단체가 참여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위원회`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펼친 바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3만9951명(온라인 3690명 포함)이 동참했다. 남해 군민들뿐 아니라 향우는 물론, 남해군을 사랑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향우회에서는 현지 향우회장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받은 서명 용지를 우편으로 보내오는 등 열의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종합심사(AHP)를 앞두고,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염원하는 전국민들의 열망이 전달됨으로써, 앞으로 진행될 지역균형발전성과 정책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로 도모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아울러 남해안관광벨트 완성을 통해 전 국토의 관광 시너지 효과를 제고함은 물론, 경남과 전남의 초광역 협력 사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 역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해왔던 것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동서의 막힌 혈을 뚫음으로써 남해안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넓게 퍼지고 있다.

 각계 각층의 대정부 건의 역시 활발하게 이어졌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와 남중권발전협의회, 그리고 섬발전협의회 소속 기초자치단체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대정부 건의에 함께 했다.

 특히, 경남과 전남지역 주요 상공회의소(여수·순천·광양·목포·창원·진주·통영·사천·양산·김해·밀양·함안·거제)가 대거 동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경남과 전남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원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추진위원회는 이번 서명부 전달을 기점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시너지 효과를 홍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목표 서명인 수를 훌쩍 뛰어넘어 4만명에 이르는 분들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에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감격스럽다"며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반드시 남해군민과 전 국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여수 해저터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오는 6월께 최종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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