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누구나 짓고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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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누구나 짓고 즐길 수 있습니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4.01 10:39
  • 호수 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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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관호 시인, 4월 8일부터 시조문학강좌
신협 `어부바` 사업 일환…총10회 예정

 「어린이시조나라」 발행인 서관호 시인이 4월 둘째 주부터 시조문학강좌를 진행한다. 남해신협(이사장 송홍주)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의 `2021년 신협 우리동네어부바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4월부터 인문학강좌와 시조문학강좌를 진행한다.

 이 중 서관호 시인의 시조문학강좌는 `동창이 밝았느냐`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전통시인 시조의 감상법, 작시법, 암송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흥미를 끈다. 

 창선면 보천 출신으로 중앙경찰학교 외래교수, 부산시조시인협회장 등을 역임한 서관호 시인은 `내 노래 시조 한 수 5분이면 짓습니다` 등 수많은 시조강좌를 진행해온 베테랑 강사로 "시조는 쉽고 재미있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담아낼 수 있는 문학의 정수이자 겨레의 자랑거리"라고 말한다. 

 서 시인은 특히 "시조는 우리 전통문학으로 미국에서도 8할 이상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문학인데도 정작 종주국인 우리나라 국민들은 제대로 모르거나, 어렵게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자신의 삶을 시조가락에 담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시조문학강좌는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첫째 주를 제외한 목요일마다 남해신협 3층 강당에서 총 10회가 진행되며 강연 중에 성악가가 시조가곡을 불러주는 흔치 않은 자리도 마련된다. 수강자 모두가 시조를 써서 책을 만들고 강연 말미에는 출판기념회도 갖는다. 

 한편 서관호 시인은 "좋은 작품을 쓴 수강생에게는 문예지 「어린이시조나라」를 통해 등단할 기회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신청 및 문의는 남해신협총무과(☎863-3611)나 남해문학회(m.010-8583-759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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