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나선 동남해농협 참두릅 신소득작물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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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나선 동남해농협 참두릅 신소득작물 가능성 확인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4.01 10:39
  • 호수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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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첫 경매
1kg에 1만5천원~2만원 낙찰

 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열)이 지난달 29일 자체 농산물경매장에서 참두릅 경매를 실시한 결과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하된 두릅은 동남해농협에서 자체 시범포에서 지난해 2월 정식된 두릅나무에서 수확한 것으로 1kg에 1만5천원 ~ 2만원대에서 경매됐다. 이는 두릅순 1개로 환산하면 약 1500원으로 신소득 작물이 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해 두릅 시범재배에 나선 동남해농협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참두릅을 신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두릅은 마늘, 시금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노동력으로 재배 가능한 작물로 고령화, 부녀화된 남해에서 해볼 만한 작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역내 점차 늘어나는 휴경지를 재배지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동남해농협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와 농협중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참두릅재배 시범사업비를 확보했고, 현재 남해참두릅작목반(회장 고기홍)을 구성해 작목반 회원 50여명과 함께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작목반 회원을 대상으로 2만4천여평에 식재가능한 묘목 6만1천여 주가 공급돼 내년 이맘때쯤에는 참두릅이 새로운 농가소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행열 동남해농협 조합장은 "기존 두릅의 주요 재배지인 전북 순창, 경남 거창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해의 기온조건을 활용해 조기출하로 시장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두릅재배 시범사업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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