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조항 어선수리소, 신설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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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조항 어선수리소, 신설이 절실합니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4.01 10:41
  • 호수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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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미조 주민들, 하영제 의원실 방문
어선수리소 신설 사업 협의

 미조북항은 2008년부터 어항정비사업을 시행해 2015년에 준공한 국가어항으로 어민들의 이용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그런데 어항 내 위치한 조선소 2개가 주택과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건강 문제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노후화된 조선소로 인한 경관 저해와 함께 환경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시설 폐쇄가 시급한 실정에 있다.

 아울러 미조항 조선소가 폐쇄되면 인근에서 조업 중인 1300여 척의 어선들이 수리를 위해 25㎞나 떨어져 있는 창선면 단항에 있는 조선소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남해군청 관계자와 미조 사항마을 대표자들이 지난달 23일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을 찾아 미조항 어선수리소 신설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하영제 의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 수립용역」에 미조항 어선수리소 신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요청했고, 해양수산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남해군은 부지확보가 결정되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 계획을 제대로 수립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영제 의원은 "미조항 주민들의 어선수리소 이전 요구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23일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는 이수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이석재 남해군청 해양수산과 과장, 박병수 미조면 사항마을 이장, 정동현 어촌계장, 이성노 개발위원장, 최동섭 청년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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