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고령자 대상 백신접종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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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고령자 대상 백신접종 모의훈련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4.01 10:43
  • 호수 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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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2분기 화이자백신 접종 시작
접종대상은 8829명, 동의서 제출해야
지난달 30일 모든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추고 경남도 군부 최초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의훈련.
지난달 30일 모든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추고 경남도 군부 최초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의훈련.

 남해군이 지난달 30일 2분기 백신접종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4월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고령자(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 mRNA백신(화이자) 접종에 대비한 것으로 초저온냉동고와 무정전장치, 자가발전기 등 부대장치와 시설을 갖춘 코로나19예방센터(현 남해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모의훈련에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비롯해 행정요원, 경찰, 소방관, 군인, 접종대상자 등 57명이 참가해, ①접종준비 시연→②접종 모의훈련→③이상반응 대응훈련 등을 순서대로 진행했다. 

 동선에 따른 접종 순서는 ①입구에서 발열체크→②대기장소에서 예약 확인과 예진표 작성→③예진실에서 건강상태 확인 및 접종여부 결정→④예방접종→⑤2차접종 안내 및 접종확인서 발급→⑥이상반응 모니터링→⑦귀가안내 등으로 이뤄진다. 동선과 별도로 마련된 중앙물품 공급실에서는 간호사가 접종백신을 희석하고 소분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예진과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별도의 동선도 마련됐다.

 접종을 마치고 대기하는 동안 아나필락시스(급성 전신 알레르기 반응) 등 이상반응 환자가 나오자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한 뒤 응급구조사들이 구급차로 3분 거리인 응급의료기관(남해병원)으로 이송하면서 모의훈련을 마쳤다.

 남해군은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8829명과 노인시설(주거, 주야간, 단기보호) 거주 및 이용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모의훈련을 총괄한 정현주 남해군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은 "접종에 앞서 접종동의자 수가 확정되면 질병관리청에서 접종 인원수에 따라 백신 수량을 배정하게 되며, 30일 기준으로 2분기 백신접종 대상 8829명 중 약 67%인 5920명 가량이 접종동의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예방센터의 하루 최대 접종가능 인원은 500명이며 센터 운영기간은 4월부터 접종 완료시까지다. 그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418명이 1차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며 2차접종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접종대상자는 오는 6일(화)까지 접종동의서를 출장 공무원이나 마을이장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예약 확인과 예진표 작성.
예약 확인과 예진표 작성.
의료진의 예진과 접종 결정.
의료진의 예진과 접종 결정.
mRNA백신(화이자) 백신접종.
mRNA백신(화이자) 백신접종.
이상반응 환자 응급처치.
이상반응 환자 응급처치.
이상반응 환자 응급의료기관 이송.
이상반응 환자 응급의료기관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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