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 속 `멸치`가 전하는 자연의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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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 속 `멸치`가 전하는 자연의 생명력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4.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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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인 작가 초대전 `흐름 그리고 멈춤` 전
이달 1일부터 25일(일)까지 뮤지엄남해 개최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힘든 요즘, 창선면 소재 뮤지엄남해(MUSEUM NAMHAE)에서 4월 1일부터 25일(일)까지 `흐름 그리고 멈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지역문화예술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소향(素香) 강혜인 작가는 고향인 통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화가로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을 전공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 전시회를 비롯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한국미술협회, 사천미술협회를 비롯 다양한 지역 예술단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작가는 주로 바다와 하늘, 물고기 등 자연의 생명력을 추상적인 방식으로 화폭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데, 독특한 점은 흔치않은 소재인 `멸치`가 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헤엄치는 작은 멸치 무리에서 넘치는 생명력과 풍요로움, 아련한 향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강혜인 작가의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의 주 소재들이 갖는 생명력이 `멈춤`을 만나 침체된 현재의 상황을 오히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밝은 내일을 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흐름 그리고 멈춤`은 코로나 사태 이후 모든 것이 멈춘 듯 보이는 어둠 속에도 우리의 시간은 생명력 있게 흐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강 작가는 "나는 어둠에 묶여있기보다 흐르는 시간을 따라 나만의 바다를 추구해본다"고 말했다.


 뮤지엄남해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미술전시 관람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미술전시 할인권 3,000원을 지원하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 관한 문의사항은 전화(055-867-2021)나 뮤지엄남해 홈페이지(https://www.뮤지엄남해앤동창선아트스테이.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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