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굴 양식 변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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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굴 양식 변화가 시작됐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4.08 11:13
  • 호수 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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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해수부`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공모 선정
20억 들여 개체굴 배양장과 개체굴 자동화 작업대 설치
수하식에서 친환경 개체굴 채롱망 양식으로 변화 마중물 기대
개체굴 채롱망 양식 현장. 개체굴은 다발 형태로 생산되는 수하식 굴과는 달리, 하나 하나씩 키워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체굴 채롱망 양식 현장. 개체굴은 다발 형태로 생산되는 수하식 굴과는 달리, 하나 하나씩 키워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젠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개체굴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개체굴 양식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국비 10억원 포함 총 20억원(국비 10, 지방비 6, 자부담 4)의 예산을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남해군의 기존 굴 수하식 양식 규모는 총 26건, 144.1㏊이다. 장기간 수하식 양식으로 인해 어장 환경이 악화돼 생산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수하식 양식에서 개체굴 채롱망 양식으로 전환중에 있다. 다발 형태로 생산되는 수하식 굴과는 달리, 개체굴은 하나 하나씩 키워내는 게 특징이며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차 시범양식 결과 남해군 강진만 해역에서 생산된 개체굴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조달하기 위해 10어가(26㏊)가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남해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개체굴 배양장 조성과 개체굴 공동 자동화 작업대 설치를 추진하게 되면, 앞으로 2년내 연간 3780톤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유발 효과는 132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되면 내수확대와 수출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귀어자 유입 등 양식업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체굴 양식은 굴 패각 탈락이 없어 어장 환경 개선에도 한 몫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남해군 강진만에서 개체굴을 안정적으로 생산함으로써 군 전체적으로 개체굴 양식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수확대와 수출증대로 어민들의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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