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지자체 벤치마킹 1번지로 각광
상태바
남해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지자체 벤치마킹 1번지로 각광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4.08 11:18
  • 호수 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급식 생산부터 소비까지
행정직영 성공모델로 평가돼
타 시군 관계자 방문 이어져
김종훈 먹거리순환팀장이 지난 2일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밀양시 관계자들에게 현장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훈 먹거리순환팀장이 지난 2일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밀양시 관계자들에게 현장설명을 하고 있다.

 남해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벤치마킹 사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해군 직영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3월부터 관내 초·중·고 전 학교(30곳)에 급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공공급식과 관련한 생산부터 물류, 소비까지 전 단계를 행정에서 직접 관리함으로써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증대를, 학생들에게는 건강하고 신선한 지역 농·수·축산물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과 우수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학교급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차액 지원 시책을 펼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학교)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남해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경상남도 먹거리 2030혁신전략`에 따라 설치돼, 일찌감치 행정 직영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았다. 남해군에 이어 경남에서만 먹거리통합지원센터 12개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해군 센터는 지난해 말부터 여러 기초자치단체들의 견학 대상지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 창녕군·함안군 관계자가 방문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13일 사천시 관계자의 방문을 시작으로 밀양시·하동군·창녕군·진주시·합천군·의령군 등 많은 지자체에서 견학을 다녀갔다. 지난달 25일에는 부산시청에서, 이달 2일에는 밀양시 담당자를 포함한 관계자 10여 명이 센터를 방문했다.


 김종훈 먹거리순환팀장은 "도에서 연차적으로 지자체 먹거리통합 센터를 하려다 보니 건물 등 하드웨어 관련 문의가 있더니, 올해는 주로 소프트웨어 구축, 장비 구입, 예산 확보, 시범운영학교와 지역업체 선정, 생산자, 교육청 등 지역기관과의 소통협력 방법 등에 관한 문의가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1월 4일 경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들이 현장견학을 온 데 이어, 올 1월에는 경남도 먹거리정책 담당부서가, 지난달 24일에는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정곤 농정국장 방문 현장에는 박춘기 부군수와 이일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참석해 농가조직화를 통한 지역농산물 활용방안 등 운영상황을 설명했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운영상황을 청취하고 시설현장을 둘러본 후 "경남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센터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춘기 부군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공공급식 우수농산물 장려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경남도에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