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남해 마늘종 1㎏당 8천원대 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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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남해 마늘종 1㎏당 8천원대 거래 시작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1.04.08 11:21
  • 호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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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해농협, 마늘종 초매식 갖고 높은 가격 기원
지난 2일 동남해농협 마늘종 초매식에 참석한 군내 기관단체장들이 마늘종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지난 2일 동남해농협 마늘종 초매식에 참석한 군내 기관단체장들이 마늘종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 마늘종`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이 지난 2일 동남해농협 남면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열리며 마늘종 철이 도래했음을 알렸다.


 이날 초매식은 장충남 군수와 류경완 도의원, 박종길·김종숙 군의원, 동남해권역 4명의 면장과 이장단장 등의 내빈과 경매인,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과 대박을 기원하는 초매식(고사)에 이어 본격적인 경매가 진행됐다.

 남해 마늘종은 이날 1kg단으로 총 4300여단이 출하된 가운데 남면권역 생산 물량과 삼동권역 생산 물량 순으로 등급별 거래가 이뤄졌다. 남해 마늘종의 경매가격은 1등급 기준 1단(1kg)당 8600원대로 지난해 같은 시기 7800원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표 참조>


 남해 마늘종은 봄철 따뜻한 기온과 바닷바람을 맞아 다른 지역의 마늘종보다 탁월한 맛과 향을 자랑하고 있다. 마늘종은 마늘의 꽃줄기인데 바로 먹을 때는 볶아먹거나 찌개나 조림 등에 넣어 먹으며, 장기간 두고 먹을 때는 장아찌로 만들면 연중 훌륭한 밑반찬이 된다.


 지난달 하순부터 조생종 마늘종이 조금씩 출하를 시작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다. 동남해농협 관내 파종면적은 209h로 지난해 268h에서 59h가 줄었지만, 여전히 지역농민에게는 핵심소득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르면 벚꽃 시즌 무렵부터 먹을 수 있는 남해 마늘종은 지난해 동남해농협 관내에서만 약 1679농가에서 500여톤이 출하돼 23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으며 평균단가는 1kg당 4600원을 기록했다.


 송행열 조합장은 "남해 마늘종은 따뜻한 기후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향이 좋고 맛있다"며 "남해마늘종으로 소비자들의 식탁이 더욱 풍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매식에서는 번외로 음나무순도 소량 경매에 올랐는데 kg당 2만1천~2만2천원에 낙찰됐다.

초매식을 주관한 동남해농협 송행열(오른쪽) 조합장과 우정용(왼쪽) 경제차장이 고사를 지내며 높은 마늘종 가격을 기원했다.
초매식을 주관한 동남해농협 송행열(오른쪽) 조합장과 우정용(왼쪽) 경제차장이 고사를 지내며 높은 마늘종 가격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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