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더 재밌고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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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더 재밌고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4.16 10:27
  • 호수 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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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청년 ② 삼동 대지포마을 최성훈(36) 씨
청년단체 `살러`로 귀촌청년을 지역과 연결하는 최성훈(왼쪽) 씨가 김진실 남해군청년센터 팀장과 청년 이야기 영상물을 촬영하고 있다.
청년단체 `살러`로 귀촌청년을 지역과 연결하는 최성훈(왼쪽) 씨가 김진실 남해군청년센터 팀장과 청년 이야기 영상물을 촬영하고 있다.

기소개를 해달라 = 삼동면 대지포 출신이다. 미디어창작을 전공하고 2014년 씨젤리피쉬 스튜디오를 설립해 영화, 드라마 등 영상제작을 했다. 웹드라마 <류한빌라402호>를 연출해 서울웹페스트에서 베스트 드라마상을 받고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에도 나갔다. 2016년 고향 남해로 내려왔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 = 대략 3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청년단체 `살러`를 조직해서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청년 촌라이프(한달살기) 프로젝트에 대비해 프로그램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공동체협력지원가로 일하고 있다. 경남에서 진행하는 주민공모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서류 작성을 도와주거나 컨설팅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영상제작과 관련된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된 관심사는 =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을까가 큰 고민거리다.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하고 나를 위한 활동도 하지만 결국은 내가 스스로 잘 살아야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우리 단체 `살러`는 이주청년을 지원하고 지역과 청년을 잇는 단체인데 정작 우리가 못 살면 누가 매력을 느끼겠는가. 그래서 작년에는 청년 모집에 역량을 맞췄다면 올해는 우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과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경제적 안정을 위해 무엇을 모색하나 = 일단 공모사업과 우리 단체 내 수익화 사업을 병행하려고 한다. 관광업과 남해 농수산물 유통업을 청년사업과 교집합이 생길 수 있는 수익화 모델로 보고 있다. 더불어 영상제작도 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다른 귀촌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 남해군 청년친화도시사업에서 팜프라, 돌창고 프로젝트 같은 단체의 노력이 있었고 그 수혜를 내가 받고 있다. 남해에 그런 단체가 있다는 게 의지가 된다. 조언을 구할 때 실무적인 것도 알려주지만 감성적인 부분도 많이 건드려준다. 더 어려울 때 활동했던 분들이라 시행착오를 훨씬 많이 줄여준다. 나도 남해에서 계속 살아가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지역을 더 재밌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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