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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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있는가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4.16 11:10
  • 호수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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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남해소방서 서장
김성수
남해소방서 서장

 지난해 1월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가 지금도 500명대를 유지하며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을 너무나 많이 바꿔놓았고, 외부활동이 줄고 집에서 생활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화재 발생 초기 인명대피와 화재진압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2012년 2월 5일부터 신축 주택에서는 의무화되었으며,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의무 설치토록 규정했으나, 2020년 말 현재 남해군 21,699세대 중 10,453세대가 설치되어 아직까지도 절반 이상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남해소방서는 남해군, ㈜아난티 남해, 새남해농협, 농협남해군지부, 홍현어촌계, 동남해농협, 창선, 고현, 설천전담의용소방대, 삼동, 남면, 상주의용소방대, 한국전력 남해지사,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KB손해보험, 한국농어촌공사 남해지사, 청년회의소 등 지역기관단체와 협력해 주택용소방시설을 2020년까지 1547세대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도 ㈜아난티 남해, 창선전담의용소방대, 한국전력 남해지사의 협조로 차상위 계층 225세대에 보급했다.


 지역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한 결과 2019년 남해군내 화재 86건 중 주택화재 24건이 발생해 사망 1, 중상 1, 경상 2명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2020년 91건의 화재 중 주택화재는 19건으로 줄었으며 특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경상자 1명으로 인명피해가 급격히 줄어드는 성과가 있었다. 


 따라서 주택용 소방시설이 초기 인명대피와 주택화재 진압에 얼마나 유용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특히 경남소방본부에서는 2021년 복권기금으로 국비 79억 100만원을 확보하여 도내 전 취약계층(남해군 7193세대 예정)에 무상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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