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남해중 동문들 교가 교체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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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남해중 동문들 교가 교체에 반발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4.23 12:08
  • 호수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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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동문회, 동문의견 수렴 후 공식 항의 예정

 남해중학교 교가 교체 소식이 알려지자 재경 동문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17일 남해중 교가 교체 소식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동문들의 의견이 온라인 모임방을 뜨겁게 달궜다.


 이윤원 재경 남해중 동문회장은 "동문 의견 수렴도 없이 학교 교가를 바꿀 수는 없다"며 절대 반대 의견을 피력했으며 김균태 동문도 "작곡자 현제명씨가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교가를 교체하려 한다"며 "졸업한 지 60년이 지난 지금도 부르면 가슴이 뛰는 교가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동문들이 교가 교체에 반대하는 이유는 교가 가사에 친일의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감충효 동문은 `금수강산 남쪽 바다`로 시작하는 교가의 가사를 올리며 "학창시절의 기억과 추억을 틀어막으려는 자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 남해중 동문회는 재경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모교에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윤원 회장은 "주로 70~80대 선배들이 교가 교체에 반대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후배들은 아직 이 사안에 의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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