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초·도마초총동창회, 모교발전기금 1구좌 갖기 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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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초·도마초총동창회, 모교발전기금 1구좌 갖기 운동 펼쳐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4.30 12:36
  • 호수 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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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초·도마초총동창회, 모교발전기금 1구좌 갖기 운동 펼쳐
전국에서 1만원부터 1백만원까지 매월 발전기금 모여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발행, 학교홈페이지 명단 홍보 계획
송달호 고현초등학교총동창회장이 고현초등학교 전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봉성 도마초등학교총동창회장이 도마초등학교 전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송달호 고현초등학교총동창회장이 고현초등학교 전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송달호 고현초등학교총동창회장이 고현초등학교 전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현면 두 개의 초등학교 동문들이 고현면 인구유치와 학교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고현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송달호)와 도마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정봉성)가 올해 4월부터 모교발전기금 1구좌 갖기 운동 등 모교 교육을 후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치며 학교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현초등학교(교장 백종필)는 개교 100주년, 도마초등학교(교장 정금도)는 개교 90주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통폐합의 위기까지 갔다가 지난해 지역공동체와 함께 `고현면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을 받아들여 극적으로 회생했다. 


 송달호 고현초총동창회장은 동문들에게 모교발전기금 1구좌 갖기 운동을 호소하는 글을 통해 "모교의 학생 수가 적어 폐교 위기까지 갔다가 두 학교 교장선생님을 중심으로 지역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 전국 각지에서 30가구를 유치해 고현초는 유치원 포함 전교생 65명으로 9학급이 됐고, 도마초는 44명으로 7학급이 되는 전국 최대의 성과를 거둬 전국 각지에서 학교살리기 벤치마킹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송달호 회장은 이런 큰 성과의 비결을 학교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과 교직원의 의지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는 빈집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등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다른 비결은 △박규진 전 고현초총동창회장의 이주 가정 주택 전기 수리 무상 지원 △새남해농협의 신입생 장학금 지급, 농지무상임대·영농교육 등으로 꼽았다.


 아울러 큰 위기를 겪으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합해 모교를 살리는 동안 총동창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성찰하며, 모교가 예전과 같은 어려움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는 단순한 전입생 장학금 지원의 차원을 넘어 모교 교육이 잘 이루어지도록 아낌없는 실질적 교육활동 후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모교는 바꿀 수 없다며, 이제 지나온 100년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우리 동문이 분연히 일어서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렵겠지만 모교의 발전을 위해 매월 1만원 이상 1구좌 갖기 학교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 결과 전국 각지의 많은 동문들이 매월 1만원, 2만원, 5만원, 10만원, 100만원 등등 다양한 금액으로 매월 계좌 이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두 학교 동창회에서는 기부 금액을 떠나 학교발전기금으로 매월 자동이체를 하는 동문에게는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발행, 학교홈페이지 명단 홍보, 학교소식지 발송 등의 방법으로 고마움에 답할 것이라는 계획을 말했다.


 송달호·정봉성 동창회장은 "앞으로 1구좌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뿐 아니라 모교 특색교육 종잣돈 마련을 위한 기부릴레이와 모교발전 펀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금을 조성해 모교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현초와 도마초 발전기금모금 운동에 참여할 동문은 본인 이름과 졸업기수를 같이 적어 다음의 학교발전기금 계좌로 이체를 하면 된다. <농협, 831020-51-029728, 고현초등학교>, <농협, 351-0043-1429-93, 도마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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