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초총동창회, 비대면 온라인 회장 이·취임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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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초총동창회, 비대면 온라인 회장 이·취임식 눈길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5.07 12:02
  • 호수 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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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회장 이임, 정봉성 회장 취임
지난달 24일 도마초등학교총동창회가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지난달 24일 도마초등학교총동창회가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도마초등학교총동창회가 갈수록 심화되는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회장 이·취임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4일 도마초총동창회는 화상회의를 열고 김대홍 회장이 이임하고 정봉성 신임회장이 취임하며 동창회 활성화와 학교 살리기를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분교, 폐교 위기 극복해
도마초 명성 이어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이날 이 이·취임식을 축하하며 학교 현황을 알리기 위해 참여한 정금도 도마초등학교 교장은 "지난해 3월 1일자로 발령을 받아 도마초등학교에 왔을 때 분교나 폐교 수순을 밟을 정도로 학생 수가 부족했다"며 "고현면 2개의 초등학교가 통폐합해야 한다고들 했지만 그렇게 되면 도마, 고현초등학교 모두 문을 닫는 일이었기에 학교 살리기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도마초 동문들과 이장님들, 여러 기관 단체가 협조해주신 덕분에 20명도 채 되지 않던 전교생이 44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골든타임을 넘겼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하고 "도마초는 아쉽게도 남해군에서 시설적으로 가장 열악한 환경을 갖고 있다"며 "도마초의 명성과 학교의 생명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체육관, 병설유치원, 특별교실 등 공간과 시설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정금도 교장은 "학교와 교직원들만의 힘으로는 동력이 부족하다"며 "동문들과 지역에서 더 많은 관심과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지난해, 올해를 시작으로 도마초의 역사를 100년 1000년까지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기수별 모금구좌 확보
 정금도 교장의 호소가 담긴 인사말 이후 김대홍 회장이 이임사를 전했다.
 김대홍 회장은 "많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얼굴을 보고 정을 나눠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물러나 다음해에는 교류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폐교 위기에서 우리 모교를 지켜주신 교장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학교의 어려움을 알고 우리 동문들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비록 회장직에서는 이임하지만 작은 손길들이 모여 큰 힘이 되듯 뒤에서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봉성 신임회장은 "김대홍 회장님께서 우리 동창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또 정금도 교장 선생님께서 도마초가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교 존폐 위기의 급한 불은 껐지만 우리 동문들이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며 "코로나19로 학교 살리기로 여러 가지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금이다. 기수별로 작은 조직부터 하나하나 점검하고 동문들이 결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학교발전기금 모금 건과 운영방안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각 기수별로 모금구좌를 마련해 적은 금액이라도 많은 동문이 참석할 수 있도록 임원들이 더 많은 참여를 위해 독려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도 도마초등학교총동창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정봉성(29회) △명예회장 정금도(교장) △고문 이양기(장학회 이사장) △수석부회장 이일옥(30회) △여성부회장 김정숙(30회) △차석부회장 장정계(31회) △감사 박주숙(25회) △사무국장 김효성(38회) △총무부장 이창주(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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