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송두리째 바뀐 일상과 기후위기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우리 사회의 전환을 위한 철학과 패러다임은 과연 무엇일까? 그 이야기를 나눠보는 자리가 오는 21일(금) 저녁 7시 상주면 종합복지관 2층에서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특강으로 열린다.
`칼 폴라니 『거대한 전환』 읽기모임`이 주최하고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과 상주중학교가 후원하는 이 특강에서 홍기빈 소장이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그리고 우리사회의 거대한 전환`을 주제로 강연한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홍 소장은 칼 폴라니의 역작 『거대한 전환』의 번역자로서,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대안적 사회 전환의 길을 모색해온 사회경제학자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비그포르스, 복지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소유는 춤춘다』 등이 있다.
지난해부터 상주면에서는 주민 몇 명이 칼 폴라니의 저작 『거대한 전환』 읽기 모임을 해왔다. 그 결실로 『거대한 전환』의 번역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갖게 된 것.
칼 폴라니는 오스트리아의 사회경제학자로 저서 『거대한 전환』을 통해 전근대 시기 비시장경제의 형태, 그 진화와 다양성을 보여줌으로써 현대 시장체제를 상대화하고 대안적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를 모색하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강은 기후위기를 넘어 우리 삶과 사회의 전환을 위한 철학과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1만원(청소년 5천원/카카오뱅크 3333-07-4535897 안병주)이며 선착순 3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수강신청은 온라인(https://bit.ly/2RqQfzi)으로 하며 특강관련 문의는 전화(m. 010-2699-0817)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