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 4급으로 상향 … 3국 체제에서 2국 체제로 재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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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장 4급으로 상향 … 3국 체제에서 2국 체제로 재전환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5.20 17:44
  • 호수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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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재난업무·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따른 보건소 직제개편 눈길 끌어
기획성과·행정지원담당관, 공공건축추진, 환경물관리단 부군수 직속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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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조직개편안 발표

남해군이 정부정책 대응과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감염병 대응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상반기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입법예고된 바 있으며, 6월 초 남해군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1년 7월 초 정기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남해군이 지난 12일 발표한 조직개편안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남해군 개편 조직도
남해군 개편 조직도

보건소장 4급으로 올리고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 신설

 남해군의 조직개편 방안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남해군보건소장의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보건소 내에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 2개 과를 신설한 점이다.
 이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따른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감염병대응팀을 분리해 치명률이 높고 집단발생, 전파능력이 강한 1~2급 급성감염병과 생물테러, 신종 감염병의 경우 감염병대응팀에서 전담하고, 만성·경증으로 분류되는 3~4급 법정감염병의 관리, 위생해충 행정방역, 국가예방접종 등 감염병 예방 전담은 감염병예방팀에서 전담해 감염병 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3국 체제`에서 18개월 만에
`2국 체제`로 다시 돌아와

 남해군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남해군보건소장의 직급 상향(5급 →4급)과 2과 체제가 신설되는 대신 현행 3국 체제를 2국 체제로 조직개편을 추진해 4급(서기관) 증원을 별도로 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현행 행정복지국, 관광경제국, 안전건설국 소속의 14개 과 체제에서 주민생활관광국 내에 주민생활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6개 과(주민복지과·민원봉사과·청년혁신과·재무과·문화관광과·체육진흥과)를, 경제안전건설국 내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산업·안전·건설을 책임지는 5개 과(지역활성과·해양수산과·재난안전과·도시건축과·건설교통과)를 배치했다.
 남해군은 지난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복지국`, `경제산업국` 2국 체제에서 `행정복지국`, `관광경제국`, `도시건설국` 3국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아울러 남해군은 조직의 기능을 성과관리와 행정지원을 위한 기능으로 분류해 조직의 성과관리와 정부뉴딜사업 등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청사건립과 공공건축, 도시재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높이기, 군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상하수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군수 직속으로 2담당관(기획성과담당관, 행정지원담당관), 2단(공공건축추진단, 환경물관리단)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예산팀, 기획예산담당관에서
행정지원담당관으로 이관

 남해군은 이번 조직개편안을 통해 기획예산담당관과 행정과를 행정지원과 성과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개편해 조직의 성과관리와 현장행정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정부 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개발팀 조직을 보강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위해 기획예산담당관의 명칭을 `기획성과담당관`으로 전략개발팀을 전략개발뉴딜팀으로 변경하고 인력을 보강해 한국판뉴딜 정부 공모사업에 대응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군정 전반의 성과관리와 현장행정 업무, 군 관리 시설물에 대한 관리실태 분석과 점검, 주요사업장에 대한 성과 평가를 책임질 성과관리팀을 신설하고, 더불어 군민소통팀을 기획성과담당관에 배치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획성과담당관 내에는 정책기획팀, 군민소통팀, 성과관리팀, 전략개발뉴딜팀, 홍보팀, 감사팀이 배치됐다. 행정과의 경우 행정지원담당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의 행정 지원기능을 담당하는 팀들을 배치했다.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 법무규제개혁팀이 행정지원담당관 내로 이동함으로써, 행정지원담당관 내에는 행정팀, 예산팀, 후생팀, 법무규제개혁팀, 정보전산팀, 통신관제팀이 자리했다.
 
청사추진단에 공공건축·도시재생 
더해 `공공건축추진단` 신설

 청사신축추진단의 경우 남해군 청사 건립사업과 공공건축물과 도시재생사업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시건축과의 공공건축팀(도시디자인팀 통합)과 도시재생팀을 이관해 청사신축추진단 명칭을 공공건축추진단으로 변경하고 청사건립과 SOC복합화 사업, 남해읍 도시재생사업을 담당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산림업무, 농업기술센터로 이관
환경녹지과, 환경물관리단으로 전환

 환경녹지과의 경우 업무의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환경과 산림업무를 분리해 산림보호와 조성, 산림소득 증대, 휴양림 조성, 사계절 아름다운 공원 조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산림공원과를 신설하고, 군민생활과 밀접한 환경업무와 상하수도 업무를 통합하고 환경녹지과를 부군수 직속기관인 환경물관리단으로 전환해 현재 계획하거나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문화관광과·재난안전과
민원봉사과도 소규모 조직개편

 문화관광과의 경우 관광문화재단 설립에 따라 관광콘텐츠팀을 폐지해 관광정책팀으로 업무를 통합하고 남해군의 관광개발을 책임지는 관광개발팀의 역할 강화와 정부와 경남도의 섬개발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관광개발팀을 지역콘텐츠 기반 관광자원 발굴과 개발 업무를 추진하는 관광자원개발팀, 민자와 연계된 대형 프로젝트 사업과 섬 관련 신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섬발전팀으로 역할을 분리했다.
 재난안전과의 경우 경상남도의 직제개편에 따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등 사회재난 업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안전기획팀과 민방위팀을 통합, 사회재난팀을 신설해 사회재난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고, 코로나19 등 업무를 전담함으로써 사회재난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도록 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아울러 방재복구팀의 명칭을 경상남도의 직제와 일치하도록 자연재난팀으로 변경했다.
 민원봉사과의 경우 명칭만으로도 관련부서의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명칭을 민원지적과로 변경하고 지적정보팀을 지적재조사팀과 공간정보팀으로 분리했다.
 아울러 2012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적재조사 업무량 증가에 따라 지적재조사 전담조직을 신설해 해당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공간정보의 경우 지상·지하·수중 등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인 객체에 대한 위치 정보와 이와 관련된 공간적 인지와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행정체계가 텍스트 위주에서 → 공간정보 기반으로 급속히 개편) 공간정보 업무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공간정보팀을 신설해 공간정보 통합체계를 운영하도록 팀을 신설했다.
 이번 남해군의 조직 개편안을 적용하면 남해군 전체 기구는 3국 1관 1단 14과 2직속기관(보건소, 농업기술센터 3과) 1의회 1읍 9면에서 2국 2관 2단 11과 2직속기관(보건소 2과, 농업기술센터 4과) 1의회 1읍 9면으로 개편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7기 하반기 정부정책과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기구 확대는 최대한 억제하면서 조직기능과 인력을 재배치해 코로나시대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통한 군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군민생활과 밀접한 현안 사업 등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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