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 제일재가노인복지센터, 최우수 요양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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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 제일재가노인복지센터, 최우수 요양기관 선정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5.20 17:55
  • 호수 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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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 정기평가
방문요양·방문목욕 2개 분야서 A등급
창선 제일재가노인복지센터 사람들. (왼쪽부터) 김종완 센터장, 이종순 사무장 겸 요양보호사, 김주혜 사회복지사, 이덕준 요양보호사.
창선 제일재가노인복지센터 사람들. (왼쪽부터) 김종완 센터장, 이종순 사무장 겸 요양보호사, 김주혜 사회복지사, 이덕준 요양보호사.
김종완 제일재가노인복지센터 센터장. 이 센터는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평가 방문요양·방문목욕 분야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김종완 제일재가노인복지센터 센터장. 이 센터는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평가 방문요양·방문목욕 분야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제일재가노인복지센터(창선면 창선로 86번길 41)가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 방문요양·방문목욕 2개 분야에서 최우수등급인 `A`를 받았다.
 이 평가는 3년마다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시행되는데 평가항목이 50여개에 이르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어르신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보호자들에게 확인을 받아 평가하므로 두 분야에서 동시에 최우수등급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제일재가노인복지센터는 2011년 4월에 개소해 운영하다가 2019년 센터장 변경을 하면서 폐업했다 11월에 다시 개소했다. 그러니까 10년 가량 된 경륜 있는 센터다. 사회복지사이자 센터장인 김종완 씨는 "우리 센터가 A등급을 받은 건 요양보호사들이 수급자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잘 모셨기 때문"이라며 센터 소속 요양보호사들에게 공을 돌렸다.
 재가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의 주된 활동은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신체활동, 인지활동, 가사·일상생활, 정서 지원 등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어려움 없이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김 센터장은 "요양보호사의 일은 해야 할 일과 요구하면 안 되는 일이 규정돼 있지만 현실은 많이 다르다"며 "헌신적으로 수급자 어르신들을 돕는 좋은 분들이 많아 센터가 잘 운영되는 편"이라고 말한다.
 김종완 센터장은 센터를 운영하기 전부터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남해군자원봉사협의회,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의 일을 해왔으며 지난해 추석 무렵에는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창선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올해 4월부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김장철이면 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요양보호사들과 함께 백김치를 담가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고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김 센터장은 "사실 이런 일들은 사소하지만 없으면 서운한 것들이다. 보호자들로부터 감사 문자를 줄줄이 받다 보면 작은 선의가 보상받는 것 같아 보람되고 요양보호사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로 시행 13주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요양보호사라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니 서로 돕고 더불어 살게 해주는 좋은 제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 어머니도 재가요양 서비스를 받고 계신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사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우리의 주 역할인 만큼 센터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더 나은 삶을 사시면 좋겠고, 센터 역시 요양보호사와 수급자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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