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숙 보건진료소장, 시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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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보건진료소장, 시인 등단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1.05.21 09:38
  • 호수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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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동시조 신인문학상 당선
상금은 남해군향토장학금 기탁
서관호 어린이시조나라 발행인과 이혜령 남해문학회 사무국장, 수필가 김희자 씨, 송홍주 남해신협이사장(왼쪽부터) 등 많은 지인이 김향숙(가운데) 시인의 동시조 신인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서관호 어린이시조나라 발행인과 이혜령 남해문학회 사무국장, 수필가 김희자 씨, 송홍주 남해신협이사장(왼쪽부터) 등 많은 지인이 김향숙(가운데) 시인의 동시조 신인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거짓말` 연작시조 3편
`거짓말` 연작시조 3편

 남해신협이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우리동네어부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 중인 시조창작교실의 5번째 수업이 있던 지난 13일 저녁, 서관호 시인의 강좌 후 특별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어린이시조나라가 공모한 제8회 동시조 신인문학상에 10편의 작품을 출품해 당선된 남해문학회 김향숙 시인이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서관호 시인은 심사평에서 김향숙 시인이 출품한 (동)시조 등 10편 중 `거짓말`이란 제목의 연작시조 3편에 대해 각각의 거짓말들의 내면을 곱씹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높게 평가하며 재차 음미해 볼 것을 권했다. 또 "김향숙 시인은 시조부문 공직문학상을 3번이나 입상한 바 있어 이미 창작력이 검증된 시인이다. 하지만 문단에서는 등단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시인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등단을 통해 공인 시인자격증을 땄다고 볼 수 있다"며 "시조가 국민문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며 축하를 전했다.

 김향숙 시인은 "동시조 신인문학상 당선을 통해 시인이 됐다는 것에 너무 떨리고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며 "과분한 상이지만 빛나는 시조시인이 되라는 사랑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선 대표작인 `거짓말`은 모시고 있는 친정어머니와 결혼을 앞둔 딸, 사업하는 남편의 거짓말에서 착상해 소재로 삼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시인은 이번 수상 상금 30만원을 전액 남해군에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김향숙 시인은 2016년 공무원문예대전에서 시조 `바래길을 읽다`로 인사혁신처장상 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 50만원도 전액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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