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모시나방 유충, 지구온난화로 갈수록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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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모시나방 유충, 지구온난화로 갈수록 극성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5.21 09:42
  • 호수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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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발생빈도와 개체수 늘어나 걱정"

 지구온난화로 인한 각종 병해충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애벌레들은 벚나무모시나방 유충으로 지난 14일 이동면 다정리 일대 벚나무에서 발견됐다. 벚나무모시나방 유충은 벚나무류, 자두나무, 사과나무, 살구, 매실나무 등의 잎을 갉아먹음으로써 피해를 입히며, 특히 벚나무가로수에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충이 발견된 나무는 이미 피해를 입어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상태다.


 이를 발견한 주민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해지면서 이같은 병해충 발생빈도와 개체수가 점점 늘어나고 발생 시기가 빨라졌으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해라 일시적인 방제작업이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담당자는 3주 전부터 이 상황을 인지하고 4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군내 벚나무 가로수 6천여 본에 대한 1차 방제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제보에 따라 2, 3차 방제작업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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