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청년들 "함께 달리며 친해집시다" 러닝크루 BURF, 크루원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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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청년들 "함께 달리며 친해집시다" 러닝크루 BURF, 크루원 모집 중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1.05.27 16:01
  • 호수 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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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모여 함께 달리는 재미에 풍덩
쓰레기 주우며 코스 달리는 플로깅도 예정
지난 24일 경남도립남해대학에서 달리기를 마친 BURF 크루원들.
지난 24일 경남도립남해대학에서 달리기를 마친 BURF 크루원들.

SNS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함께 운동하며 친목도 쌓는 러닝크루 문화가 남해에서도 싹을 틔우고 있다.
결혼과 함께 귀촌해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관광홍보팀장으로 근무하는 김아정 씨는 남해에 아는 사람도 적어 일상이 심심하던 차에 남해군 청년혁신과 동아리 지원사업 공고를 보고 러닝크루를 떠올렸다. 남해에는 젊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어울릴 만한 사교적인 커뮤니티가 없는 편인데 이를 통해 또래친구도 사귈 수 있고, 그들과 다른 건설적인 시너지를 만들거나 하는 유익함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러닝크루 동아리 이름을 `BURF`로 정하고 SNS(인스타그램 @how2burf)를 통해 크루원 모집을 시작했다. BURF는 `너의 틀을 깨고 나아가라`라는 의미의 `Break through U R Frame`에서 따온 이니셜이다. 러닝크루 동아리 BURF는 14명의 크루원을 모집해 지난 13일 남해대학 운동장에서 첫 러닝모임을 가진 뒤로 17일, 19일, 21, 24일까지 총 5차례 나이트런을 이어오고 있다. 크루원도 21명으로 늘었다.
나이트런 일정은 크루원 간 카카오 그룹채팅방을 통해 공유되며, 각자 일과 후 남해대학 트랙에 저녁 7시까지 모여서 1시간가량 트랙을 함께 달리기도 하고 체력에 따라 혼자 달리기도, 달리다 걷기도 한다. 이제까지는 마무리 스트레칭을 끝으로 귀가하는 수순이었지만 지난 24일 스트레칭을 겸한 회의에서 앞으로는 러닝 후 가능한 친목의 시간도 갖기로 했다.
현재는 나이트런의 형태로만 진행되지만 7월에는 해변 등 별도의 코스를 정해서 4~5km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도 계획 중이다. 철이 철이니만큼 첫 플로깅은 물놀이도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이라니 건강과 보람에 재미까지 느낄 수 있을 듯하다.
김아정 크루장은 "BURF의 의미는 `일상에 변화가 필요한 청년들이 밖에 나와서 같이 뛰어놀자` 정도로 해석하면 딱 좋다"며 "러닝모임이지만 함께 땀 흘리며 쌓아가는 친목 속에서 건전하면서도 즐거운 재미난 일들을 많이 만들어갈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가자격은 44세까지의 청년이며 친목과 유대가 크루 운영에 필수인 만큼 월 최소 2회 이상 크루활동에 적극 참가할 사람만 환영받는다. 러닝크루 BURF의 문을 두드리고 싶으면 운영진(김아정 010.3836.0504/ 류민지 010.9101.2914)에게 연락해 신청서 링크를 요청하면 된다.
김종수 시민기자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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