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남해 방문의 해 ··· `STAY` 전략으로 성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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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남해 방문의 해 ··· `STAY` 전략으로 성공 이끈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5.28 10:17
  • 호수 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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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찾아가는 방문의 해 설명회` 열어
머무는 관광·주민주도·민관협력 강조
6월·10월에 방문의 해 대외선포식 예정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사업 핵심 전략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사업 핵심 전략
임채성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방문의 해 팀장이 찾아가는 방문의 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임채성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방문의 해 팀장이 찾아가는 방문의 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 6월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선포를 앞두고 남해군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군에서 밝힌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월 부서별 핵심과제(87건) 도출 보고회 이후 방문의 해 홍보대사(나상도, 최 산, 신진서) 선정과 영상 홍보, 3월 남해군 여행온라인 설문조사, 5월 남해군 방문의 해 운영 및 지원 조례 제정, 방문의 해 BI(기업이나 기관의 통합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작이 이뤄졌으며, 7월까지 `찾아가는 방문의 해 사전설명회`와 관광업 종사자 교육을 실시한다.
 남해군은 지난 17일 관광해설사와 읍·이동면 요식업주들에게 찾아가는 방문의 해 사전설명회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전체 읍·면단위 요식업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농한기에는 각 읍면 이장과 새마을단체를 대상으로 한 순회 사전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방문의 해 사업의 필요성
 찾아가는 방문의 해 사전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의 임채성 방문의 해 팀장은 방문의 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핵심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임 팀장은 관광업이 21세기 저성장 시대에 가장 큰 성과를 보이는 산업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국내 외국인 방문객 수가 239만 명으로 전년(1750만 명) 대비 83.6%가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위기산업이 되었다고 말했다. 
 남해군 관광객 현황 역시 2017년 500만 명 돌파 이후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지난해 타 지자체들이 관광객을 전년 대비 3분의 1밖에 유치하지 못한 반면 남해군은 428만 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코로나 상황에도 남해군은 관광경쟁력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이다.
 임 팀장은 방문의 해 사업은 관광이 위기일 때 이를 타개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의 해 사업은 88올림픽 이후로 줄곧 관광객 감소 위기를 겪던 우리나라가 1994년 1차 국가사업으로 시작했으며 2차 사업은 2001년 한일월드컵 대비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3차는 2010년~2012년 일본 관광 활성화로 인한 한국관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4차는 2016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진행했다.
 2004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경기도, 제주도, 경상북도 2013년 부·울·경까지 광역 지자체들이 문체부 지원 지역방문의 해 사업을 진행했다. 2013년 이후에는 기초지자체 자체 지역 방문의 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남해군은 2022년을 방문의 해로 잡았다.
 
남해군 방문의 해 핵심 추진전략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 추진 목표는 △관광인프라 및 수용태세 개선 △이벤트 개최 및 콘텐츠 강화 △전략적 홍보 마케팅 △민관 협력 활성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추진전략을 임 팀장은 `STAY`로 표현한다.<표 참조> STAY는 머무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 방문의 해를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S(story)는 이야기가 있는 방문의 해 대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 체류를 연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문화재, 야간관광자원, 체험관광자원, 지역 대표 축제 등을 활용한다. 타 지역 사례로는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관광 스토리화한 울산 중구, 다양한 여행지를 느린 길로 안내한 제주도의 슬로우로드, 사적지를 관광 명소화해 스토리텔링 기반 관광콘텐츠 확충에 성공한 강진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를 들었다.
T(tell, 말하다)는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지역관광을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으로는 방문의 해 사업설명회, 국내 관광박람회 참가, 대도시 홍보마케팅, 홍보 팸투어 등을 진행하고, 온라인으로는 SNS활용 마케팅, 방문의 해 서포터즈 운영, 온라인여행사(OTA) 연계 홍보, 관광의 해 앱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A(accessibility, 접근성)는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객 유치 확대 전략으로 차량대여 업체나 E-모빌리티를 연계해 개별 관광객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심리적 접근성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한다.
Y(함께 할까요)는 `남해 행복동 만들기`로 명명되는 지역민 주도 수용태세 개선 전략이다. 임 팀장은 4가지 전략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손꼽는다. 이를 위해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방문의 해 주요사업들을 협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민 참가 기회 제공과 일자리 창출, 다양한 청년 사업자들과의 연계를 통해 민간영역 관광사업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임 팀장은 "관광업계 종사자와 지역주민과 행정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해군 방문의 해 향후계획을 보면, 6월 중에 방문의 해 민관추진위원회 구성과 군민 발대식을 추진하고, 6월과 10월에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방문의 해 대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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