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활성화 화두 ··· 소상공인 지원 요구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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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활성화 화두 ··· 소상공인 지원 요구도 많아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5.28 10:25
  • 호수 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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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화계 전원마을 조성 주택용지 분양 동참 독려 등
남해군 경제살리기위원회 지역활성화 분과위원회 열려
남해군 경제살리기위원회 지역활성화 분과위원회가 지난 25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남해화폐 화전 부정유통 근절`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남해군 경제살리기위원회 지역활성화 분과위원회가 지난 25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남해화폐 화전 부정유통 근절`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남해군의 경제에도 타격이 있었지만, 관광객이 증가하고 농산물 가격은 비교적 안정화되는 추세라 다른 지역보다는 낫다는 평가다. 그러나 여전히 소상공인은 어려움을 호소하며 버티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남해군 경제살리기위원회(위원장 장충남 군수) 지역활성화 분과위원회(위원장 송행열 동남해농협조합장)가 지난 25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화폐 화전(花錢),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홍보 부족을 공감하며 다양한 분야의 내용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전(花錢) 제로페이 확대 판매 및 카드형 시스템 도입 △소상공인 지원 현황 △친절 쾌적한 특화시장 만들기 △브레이커힐스 남해리조트 조성 사업 △남해군 LPG배관망 구축 사업 △문항·화계 전원마을 조성 주택용지 분양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제16회 보물섬 남해 마늘&한우축제 추진 △남해특산물 동향 등 9가지 주제로 논의했다.

화전(花錢)의 영역확장
 남해군 지역화폐인 화전이 발행된 이후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대행점도 늘어났고, 지류식에서 모바일까지 확장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남해군에서는 체크카드형 화전을 검토하고 있다.
 장점은 지류식 화폐를 발행할 때 인쇄비와 판매화전 운영수수료가 절감되지만, 단점은 플랫품 구축사 중개수수료 부담률이 0.5%~1.5%정도 예상된다.
 특히 위원들은 화전과 관련해 화전 할인율을 이용한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가 적발되고 있어 부정유통 근절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김옥자 생활개선회남해군연합회장은 "지류식 화전을 시장에서 사용하면 거스름돈을 편하게 받을 수 있는데 농협에서 사용할 경우, 60% 이상을 써야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점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세봉 창선농협 조합장은 "화전 지류식을 발행할 때 교환율이 정해져 있다. 화전할인율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어 그렇다"며 "지류식 화전의 뒷면을 잘 읽어보시면 알 수 있다. 부당이득을 막기 위함이니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
 김원근 남해읍장은 "일반식당이나 상가에서는 화전 제로페이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데 주유소에서는 지류식 화전만 받는 곳이 많다"며 "2022 남해 방문의 해 등 관광객들도 상품권이나 제로페이를 많이 쓰는데 화전 가맹점을 더 늘리고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더 가맹점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은 "여러 회의에서 서울 향우들에게 화전을 소개했다. 남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니 남해경제도 살고 선물하기도 좋아서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위원들의 분야별 다양한 목소리
 정종길 남해군관광경제국장은 "현재 문항·화계마을이 전기, 상하수도 등 다 설비돼 있다. 올해 안으로 분양될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드린다"며 "해저터널은 결과 발표가 날 때까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위원들의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임위원으로 위촉된 류영환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장은 "남해군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현황이 부서별로 있는데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많다"며 "연합회에서도 적극 홍보할테니 행정에서도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은 "2022 남해방문의 해가 어떻게 준비 중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전략적인 홍보가 필요하고 또 그에 맞춰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동찬 군의원은 "올해 마늘 농사가 잘 들어 마늘 물량이 많이 소진된 것으로 안다. 남해 경제를 지탱해왔던 것이 마늘이다. 갈수록 마늘 면적과 농가가 줄어드는데, 마늘 면적을 확대하는데 예산이 투입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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