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산 애플수박, 초등 돌봄교실 간식으로 제공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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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산 애플수박, 초등 돌봄교실 간식으로 제공돼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5.28 10:35
  • 호수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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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초등돌봄 이용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형태로 공급

남해에서 생산된 애플수박이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포함됐다.
남해군은 지난 25일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남해에서 생산되는 애플수박이 처음으로 시범적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애플수박은 1~1.2kg 내외 크기이며, 수량은 150개로, 1kg에 4천원에 공급하게 된다.
공급 방식은 경남도내 공급업체인 진원무역에서 세척을 한 후 애플수박+방울토마토+사과를 조합한 꾸러미 형태로 구성되며, 진주시 소재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의 가정에 지난 25일 택배로 배달하게 된다.
김종훈 먹거리순환팀장은 지난 3월 9일 민성식 유통지원과장과 함께 진해시 소재 진원무역을 방문해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으로 남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 28일 진원무역 관계자가 남해군을 방문해 하미과, 블루베리, 애플수박 농장을 현장 확인하고 수확이 가장 빠른 애플수박을 우선 시범적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군에 따르면 진원무역 관계자는 "애플수박 등 과일간식으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소량이지만 시범적으로 공급하게 됐으며, 차후 학생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다른 품목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내 한 애플수박 농가는 "남해군에서 경남도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애플수박을 과일간식으로 공급해보자는 얘기를 듣고 기뻤는데 오전에 수확하면서 고생해서 잘 키운 귀한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었으며 우리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성식 유통지원과장은 "비록 소량으로 공급되지만 경남도내 초등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의 과일간식으로 남해산 품목이 처음 공급되는 데 의의를 가지며 농가의 자부심과 함께 이번 시범공급을 계기로 신규 품목을 발굴하고 생산기반시설 확충 등 조직화를 통하여 가격 교섭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초등학교·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과일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식습관 개선 등 국민건강 증진과 국산 제철과일의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철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컵이나 파우치 등 신선편이 형태로 학생 1인당 150g 내외로 연간 30회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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