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없이 떠나는 독일여행 비전담아 개발사업 선정 결실 맺었다"
상태바
"여권없이 떠나는 독일여행 비전담아 개발사업 선정 결실 맺었다"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1.06.11 10:29
  • 호수 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관광개발사업 선정 소식 보고회 열어
군과 민이 함께 꾸려가는 관광사업
남해군, 관광 생태계 조성 기대감 표출
남해군이 지난 1일 삼동면 엘림마리나&리조트에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보고회를 갖고 독일마을 개발사업 선정 소식을 전했다.
남해군이 지난 1일 삼동면 엘림마리나&리조트에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보고회를 갖고 독일마을 개발사업 선정 소식을 전했다.

 2015년 방문 관광객 128만 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방문객이 감소 추세인 우리 군 대표 관광지 독일마을에 새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문화관광부 주관)에 최종 선정됐음을 전하는 보고회가 지난 1일 엘림마리나&리조트(삼동면 소재)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5개 자치단체가 선정된 이 사업은 4년간 총 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컨텐츠개발과 여행상품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지원, 지역 특화소재를 발굴, 지역의 자립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3가지 사업 취지와 목적이 "한번 경치를 감상하고 나면 더 이상의 즐길거리는 부족하다"는 불만이 있어 왔던 독일마을에 가장 적합했다는 평이다.


 주변 풍광은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진짜 독일을 느끼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관광요소는 `도이치플라츠(광장에서 매월 주제를 정해 축제를 벌이는 이벤트)`, 독일의 예술과 문화를 체험하는 컨텐츠 사업 개발, 독일마을 브랜딩 등을 통해 극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인프라에 해당하는 교통과 숙박은 스마트네트워킹 사업과 생태계 구축사업을 통해 전기버스 도입, 스마트호텔 센터와 독일문화원 등을 계획 중이다. 나아가 향후에는 삼동면 전체를 남해의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어 지역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사례로서 군 전체에 관광 생태계 구축의 모범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주민참여"와 "소득창출"이었다. 이번 사업 선정에 큰 도움이 됐던 것이 적극적인 주민참여와 주민주도의 사업이란 지점이었고, 주민이 지속적으로 소득을 얻을 수 있어야 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생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데 공감이 있었기 때문에 군과 주민이 서로 공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들과 상생협의체, 마을대표 간에 사업선정에 대한 평가와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내년 남해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4월에는 민간 주도의 남해관광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한 데 이어 남해군 관광협의회 설립도 목전에 두고 있어 이번 사업 선정이 남해 전체 관광산업 부흥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앞으로 사업 진행 계획으로, 이달 초에 지역별 전문가 컨설팅단을 구성하여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차년도에 컨텐츠·상품개발과 설계 등을, 3~4년차에는 준비를 마무리하고 사업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