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강진만 해양환경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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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강진만 해양환경 조사한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6.11 10:36
  • 호수 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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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해역 중요 지점 8개소 별도 선정해 모니터링
6~9월까지 저염분과 산소부족현상 중점적으로 조사
조사 정보 어업인 신속 제공, 데이터 관리로 분석력 향상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지원장 최성안)이 남해군 패류생산해역인 강진만에서의 해양환경조사를 한층 더 강화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해군 강진만은 새꼬막, 굴, 바지락, 피조개의 중요 생산해역이지만 해마다 하절기 집중호우로 인한 저염분과 빈산소 등으로 양식패류의 폐사현상이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상시적으로 안고 있다.


 작년에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강진만에서의 염분농도가 8월 초순에는 5∼6psu 범위까지 떨어졌으며, 빈산소현상은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지속된 바 있다.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은 집중호우 발생시기에는 조사지점을 종전 3개소에서 5개소를 더해 중요 지점 8개소에 대해 집중호우 발생일부터 1주일 이상 매일 염분농도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력 생산품종인 새꼬막, 바지락, 굴 3개 품종에 대해서도 연중 성장도와 폐사율, 양식장 수질과 저질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특히, 올해에는 6월부터 9월까지 강진만 해역 8개 지점에서 주 1회 이상 수중 산소 농도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빈산소 현상 발생 시에는 유관 기관과 단체, 어업인에게 속보를 발송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와 협력해 집중호우로 인한 저염분과 저질, 먹이생물, 종밋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해 나간다고 덧붙였다.


 최성안 지원장은 "남해지원에서 관할하는 해역 중 강진만은 남해군 양식패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곳인 만큼 촘촘하고 상시적인 해양환경 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어업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관리와 분석력을 향상시켜 어업인 기술지원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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