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창훈 어르신 유족 장애인연합회에 200만원 기탁
상태바
고(故) 최창훈 어르신 유족 장애인연합회에 200만원 기탁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6.11 10:58
  • 호수 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8일 별세, 시각장애인 고인의 뜻 기려
지난 3일 고(故) 최창훈 어르신의 맏아들 최영철(오른쪽) 씨가 남해군장애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장홍이(왼쪽) 회장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 3일 고(故) 최창훈 어르신의 맏아들 최영철(오른쪽) 씨가 남해군장애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장홍이(왼쪽) 회장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5시 별세한 고(故) 최창훈(91·남해읍) 어르신의 유족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남해군장애인연합회(회장 장홍이)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고인의 슬하에는 영철, 경란, 경자, 종철 2남 2녀가 있다. 이 중 고인의 맏아들 영철 씨가 지난 3일 남해군장애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장홍이 회장에게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고(故) 최창훈 어르신 유족들이 장애인연합회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된 이유는 고인이 시각장애인이었으며, 평소 장애인 복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고인은 군대 복무 중 시력을 잃었고, 6·25국가유공자로서 국가에 헌신한 분이다. 이후 남해에서는 남해전통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이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고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가 많았던 분으로 귀감이 돼왔다.


 또한 고인은 남해군 홍보대사이자 글로벌 아이돌그룹 `에이티즈`의 멤버 최 산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고인이 식당을 운영하던 당시 유년시절의 최 산은 할아버지에게 키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최 산은 유독 큰 슬픔을 표했다.


 장홍이 회장은 "평소 최창훈 어르신의 뜻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달받은 성금을 고인의 뜻에 따라 시각장애인, 나아가 장애인들에게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