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전시회 열고 관람객과 소통
유삼남 전 향우회장의 전시회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명동성당 지하 1층 `갤러리 1898`에서 열렸다.
퇴임 후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어느새 세 번째 전시회로 이어진 것이다. 함께 그림을 배우는 벗들과 함께 준비한 이날 전시회에는 유 회장의 그림 5점이 선보였다. `태양과 갈매기` `자연이 주는 교훈` 등 그가 평생 지켜본 바다의 다양한 표정을 화폭에 담았다. 유 회장이 그린 그림 속 바다의 표정은 다양하다. 떠오르는 태양을 받아 붉게 타오르기도 하고 노을을 품고 검붉은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비개인 코발트색 바다에는 한가롭게 고래가 노닐고 희망을 상징하는 갈매기가 유유히 허공을 가로지른다.
유 회장은 "내 평생 바다를 보고 살았으니 가장 친숙한 풍경이 바다다. 바다에는 고래와 갈매기가 함께 살아가는 곳이며 어부의 삶터이자 희망이 있는 곳이다. 내 그림의 주제는 언제나 바다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2020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작업한 작품이다. 유 회장은 "한 작품을 그리는데 평균 2~3개월이 걸린다. 한 작품 한 작품 완성해가다 보면 힘든 것도 잊고 몰두하게 되는데 이렇게 전시회를 열어 관람객들과 교감할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는 이윤원 재부향우회 직전회장 등이 축하난과 꽃다발을 보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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