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작은 도서관` 읍 화전로122번길에 둥지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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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작은 도서관` 읍 화전로122번길에 둥지 틀어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6.18 09:59
  • 호수 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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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청소년 위한 독서문화공간으로 눈길
"토론·독후감대회 등 독서문화 확산 힘보탤 것"
남해읍 화전로 인근에 꿈꾸는 작은 도서관이 지난 7일 개관했다.
남해읍 화전로 인근에 꿈꾸는 작은 도서관이 지난 7일 개관했다.

 남해읍 화전로122번길에 마을 작은도서관이 개관했다. 지난 7일 공식 개관한 꿈꾸는 작은 도서관(관장 노정선)이다. 이 도서관을 연 단체는 국제청소년연합(IYF)로 남해지역에서는 행복드림후원회를 조직해 중고등학교에 『투머로우』라는 월간 청소년 인성잡지를 매달 기증하고 있다. 


 노정선 관장은 "처음엔 『투머로우』 지도 홍보할 겸 사무실이 필요했다"고 운을 뗐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욱 갈 곳이 없어진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공간과 독서토론 등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보자는 취지에서 도서관을 열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이 많이 와서 책도 읽고 문화활동을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꿈꾸는 작은 도서관의 도서는 현재 아동청소년 도서 520권, 자기계발서 180권, 문학 365권 등 총 1065권이 구비돼 있다. 작지만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잠시 들러 책장을 펼치기에 부담 없는 공간이다. 노 관장은 "현재는 100% 기증도서이고 행복드림후원회의 후원을 받아 도서관 건립과 운영을 하고 있다. 앞으로 후원금과 함께 도서관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서 신간도서를 많이 구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해군 화전도서관에서도 실사를 나와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하면 다른 면 소재 작은도서관들과 함께 도서구입 등 지원을 약속했다고.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좋은 문화공간이 되고 독서문화 확산에 힘이 되고 싶다는 노정선 관장.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좋은 문화공간이 되고 독서문화 확산에 힘이 되고 싶다는 노정선 관장.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인 독서토론회는 이미 시작돼 매월 첫째, 둘째 화요일 저녁 8시에 진행한다. 도서관 측은 "앞으로 독서토론과 함께 작가초청이나 독후감 쓰기 대회 등을 개최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꿈꾸는 작은 도서관은 현재 행복드림후원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도서관 운영을 해나간다. 노 관장은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서 해나간다면 지역의 좋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꿈꾸는 작은 도서관 m. 010-8649-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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