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간의 삶은 자연환경 보전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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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간의 삶은 자연환경 보전으로부터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6.18 10:06
  • 호수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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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장행복 자연보호연맹남해군협의회장
장 행 복자연보호연맹남해군협의회장
장 행 복
자연보호연맹
남해군협의회장

 오늘날 우리는 이 세상 지구가 겪고 있는 자연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간 편의성 생활 위주를 탈피해야 한다. 훼손과 지배 그리고 누림의 대상이었던 자연에 대해 새로운 대안적 관점을 정립하여 미래세대의 몫을 기성세대에서 빼앗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산업 발전과 국토 개발은 순수한 자연환경의 자정력 상실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매일 손상되고 훼손되며 파괴되고 있어 자연환경의 자체 기능마저 상실되어 무너져가고 있다. 이처럼 자연환경보전의 한계를 지적하는 기존의 교육, 사회, 자연 및 경제개발 접근법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자연 본연의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연환경 자체의 잠재력에 대한 통찰력과 식별력을 상실하여 자연환경의 유기적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면 결국 자연환경은 파괴될 것이고 보전활동은 소진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자연환경이 파괴되면 자연환경보호 활동에 제약이 따를 것이며 만약 수행되더라도 더 이상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자연환경은 더 긴박한 위기에 처하게 되어 자연환경보호 활동가들은 균형을 잃게 될 것은 뻔한 일이다.


 문명의 발달과 자연훼손은 어떤 관계일까. 문명 발달의 역의 관계와 역행 관계로 이제 자연환경은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자연 파괴로 인한 인류의 생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때, 하나는 인간 행동에 대한 제고이고 또 하나는 자연 자정 능력에 대한 제고이다. 인간의 삶의 방식이 진화하고 무한정 발전하다 보니 문명 발달을 위해 일방적인 관계를 구축하게 되자 자연은 인류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즉, 이용 대상물로 때로는 사용의 대상물로 여겨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물질 문명이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면서 인간 사회의 문명 발달에 대한 역행 관계에 대한 제고의 시각마저 잃고 말았다. 그동안 추구하던 성장 지향에 대해 한계를 예견하는가 하면, 지금 와서야 역의 관계에 놓이게 된 자연환경 위기를 우리는 분명 맞이한 셈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용의 대상이었던 자연이 위협의 대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일상생활 앞에 놓여 있는 자연환경은 두려움의 대상을 훌쩍 뛰어넘어 이제 인류 존립을 걱정해야 할 만큼 공포의 대상으로 봉착하고 있고 급기야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과정에 도달한 것이다.


 이제 기성세대는 후세대들에게 미래지속을 위한 자연환경보전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인간 행위에서 찾아야 하는 대안 둘째, 자연환경 자체적 자정 능력에서 찾는 대안이다. 인위적 훼손의 방지와 자연환경의 자정력을 강화하여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해 확실한 미래지속을 약속할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현상학적으로 자연환경보전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더욱더 체계화하고 구체화하여 실행해야 한다. 사실 파괴와 복구의 상관관계는 유의적이지 않기에 파괴된 자연환경은 원상으로 회복시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며 복원되더라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연과 환경을 조화롭게 잘 보존하고 해치지 않는 자연의 균형이 중요한데, 자연보존이야말로 인간의 삶의 영혼이고 건강한 생활문화 공간이므로 자연환경보전과 보호는 불가피한 상황에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자연생태계, 자연경관, 야생생물 및 식물의 보전보호는 인간 삶의 기초이며 인류의 생존 가능성의 기반이기에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미래의 패러다임을 찾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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