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조현명)이 지역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남해대학은 남해군·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13일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남해대학 혁신학습지원실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는 조현명 총장, 장충남 군수, 류경완 경상남도의원, 정원각 경남사회적경제추진센터장, 유정제 경남도사회적경제추진단장, 박경훈 경남도통합교육추진단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 조직의 목적과 개념을 이해하고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정책 등을 알리고자 추진된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청년 사회적경제 교육과정 운영 및 관리 △청년 사회적경제 교육과정 홍보 △청년 사회적경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인식 제고를 위한 연계 활동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교육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남해대학에서는 청년 사회적경제과정 특강 운영과 관리, 남해군은 교육과정 홍보,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강사발굴과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하며, 기관 간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인식제고를 위한 연계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교육대상은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오는 9~10월 중 남해대학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시간은 총 10시간 과정으로, 5회 2시간씩 5주간 진행되며 △사회적경제의 역사 △사회적경제기업의 유형과 특징 △사회적경제기업가의 특강 등이 예정돼 있다. 

　남해대학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9월부터 청년 사회적경제활성화 교육 신청을 받는다. 수강신청은 남해대학(☎254-2642)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적경제 의미와 종류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란 삶의 질 증진, 빈곤과 소외 극복 등 공공의 이익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등)의 생산, 교환, 분배,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시스템을 뜻한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기업육성법 제7조에 따라 인증한 기업을 의미한다.

　마을기업은 지역이 가진 각종 유·무형의 자연적·문화적·역사적 자산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사회 전체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 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협동조합이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해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이다.

　그 중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의 권인·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자활기업이란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저소득층이 상호 협력해, 조합 또는 공동사업자의 형태로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