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동대응, 지난 14일 공개
환경조사·지원법률 제정 촉구
환경조사·지원법률 제정 촉구
광양만권대기환경개선 시민공동대응(이하 시민공동대응)이 남해군을 비롯해 순천, 여수, 광양, 하동, 고성 등 광양만 일대 대기오염 실태를 측정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민공동대응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특히 여수국가산단, 광양제철소와 가까운 전남 지역보다 남해군의 오염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남해와 하동, 전남 광양을 포함한 광양만권 시민단체와 주민들로 이뤄진 시민공동대응은 지난 14일 광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광양만권 환경조사를 벌일 것과 광양만권 산단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공동대응은 지난 4월 22일부터 1주일간 대기오염 실태를 측정한 결과, 철, 망간, 아연 등 중금속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발암물질인 비소도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6개 지역 14곳에서 진행된 이번 오염도 측정에서 공기 중 중금속 침적량을 비교했을 때 남해(서면)가 가장 높았고, 이어 고성, 여수, 순천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해의 미세먼지 농도 역시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공동대응은 오는 11월에 2차 대기오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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