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는 남해군수협`CAS` 멸치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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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는 남해군수협`CAS` 멸치를 사용합니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7.23 10:25
  • 호수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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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 금호식당, 수협가공식품 사용 업소 1호점 지정
획기적 냉동기술 `카스`로 1년 내내 `제철 맛` 제공
남해군수협 김창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조합장과 임원들이 지난 16일 금호식당 앞에서 박일심(사진 가운데) 금호식당 대표에게 1호점 지정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수협 김창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조합장과 임원들이 지난 16일 금호식당 앞에서 박일심(사진 가운데) 금호식당 대표에게 1호점 지정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스 냉동 멸치를 사용해 만든 멸치회무침.
카스 냉동 멸치를 사용해 만든 멸치회무침.

 지난 16일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 가공식품 사용 지정업소 1호점이 생겼다. 수협 가공식품 사용 지정 업소 1호점은 이미 전국 매스컴을 통해 맛집으로 알려진 미조 금호식당으로, 앞으로 이곳에서는 남해군수협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카스(Cells Alive System)시스템 냉동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본지와 여러 언론에서 앞서 수차례 소개한 바 있는 카스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20여 개국에서만 도입할 정도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획기적인 냉동 기술로, 기존 냉동방식이 갖고 있던 급속 냉동 후 해동 시 발생되는 냉동품의 품질 및 품위 저하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 신개념 기술이다. 냉동 후 해동해도 세포파괴는 물론 수분의 이탈이 없기 때문에 수산물은 물론, 육류, 과일, 채소 등 카스시스템을 거쳐 냉동되면 1년간 보관(조화진동 보관창고)한 후 해동해도 육질이 그대로 보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미조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준공식과 함께 이 카스시스템을 도입, 운영해오며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남해군수협은 1호점 금호식당을 시작으로 앞으로 관광남해 홍보와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위해 군내 읍면 당 한 군데 정도씩 수협 가공식품 사용 지정 업소를 협의, 지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창영 수협장은 "수협 카스시스템 냉동의 가장 큰 장점은 장기간 보관을 해도 제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멸치는 남해군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군내에서 멸치가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도 관광객들이 제철 멸치 맛볼 수 있다면 남해군은 관광지로서 그 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남해방문의 해를 대비해 앞으로 더욱 더 전 방위로 홍보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남해군민 뿐만 아니라 행정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카스시스템으로 급속 냉동된 1kg짜리 멸치 제품.
카스시스템으로 급속 냉동된 1kg짜리 멸치 제품.

"며칠 전에 잡은 멸치 같아"
 "먹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맛을 한 번 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안다."


 일반 냉동 멸치와 카스시스템 냉동 멸치 맛의 차이를 알고 있어 수협의 지정 업소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박일심 금호식당 대표의 말에 이날 금호식당을 찾아 카스시스템 멸치를 사용한 멸치회무침과 멸치튀김을 맛 본 한 군민은 적극 동의했다.


 박일심 대표로부터 요리에 사용된 멸치가 1년 전에 카스시스템으로 냉동된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군민은 "멸치회무침의 멸치살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연하며 멸치튀김도 뼈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우 부드럽다. 며칠 전에 잡은 것이라 해도 믿겠다"이라며 "수협의 카스시스템 처리 수산물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다면 남해군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조 남해군수협 수산물직판장에서는 멸치뿐만이 아니라 참돔, 갈치, 고등어, 우럭 등 다양한 카스 냉동 제품을 판매 중이며, 남해군청 홈페이지의 남해몰, 남해군수협몰(https://nhshshop.co.kr)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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