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최초 불교봉사단 창립에 한마음으로 힘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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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최초 불교봉사단 창립에 한마음으로 힘 실어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1.07.23 11:07
  • 호수 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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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지회 공간 마련, 봉사 계획
코로나19 시국에 역할 기대 돼
창립 축사를 전하는 화방사 선문스님.
창립 축사를 전하는 화방사 선문스님.
이금숙 초대 단장
이금숙 초대 단장

 팔만대장경의 발원지이자 호국불교의 역사적 가치를 품은 남해군에 최초로 불교봉사단이 창립됐다. 지난 18일 남해군불교봉사단이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창립 법회를 가진 것. 


 이날 법회는 보리암 주지 경담 성조 대종사, 남해사암연합회 회장 성각스님, 화방사 주지 선문스님, 용문사 주지 지각스님과 장충남 군수, 하복만 군의회 부의장과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해 봉사단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선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창립배경과 향후 계획 
 민순우 사무국장은 경과보고에서 평소 불교봉사단이 필요하다는 불자들 간의 의견을 모아 지난 5월 선문스님과의 좌담을 통해 봉사단의 창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이금숙 단장을 필두로 총 53명으로 구성됐으며 읍의 홈마트 뒷편에 35평 규모의 봉사단 지회를 건립 중으로, 이 보금자리를 토대로 불경공부와 불자 간 교류, 알뜰장터와 나눔봉사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남해군 불자신도증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찾아가는 법회 △새해맞이 차 봉사 △동지팥죽 나눔 등 불교 특성을 살린 봉사 활동과 찾아가는 나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향후 봉사단 활동을 지원하는 기틀이 될 사업에 대한 계획도 포함됐다.
 
육바라밀 가운데 최상은 보시

 선문스님은 축사를 통해 "남해에 불교봉사단이 없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며, "봉사단은 자비심의 발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군민 한 사람도 소외없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보리암 성조스님 또한 "육바라밀 중에 가장 으뜸은 보시다. 희생과 봉사, 헌신 정신을 베푸는 실천행이야말로 최상의 복덕이자 불자의 도리"라 말하고 남해 최초 불교봉사단 설립은 가슴 벅찬 일이라 평했다.


 초대 단장을 맡은 이금숙 단장은 "불자들의 간절함이 무르익어 창립에 이르렀다"며 큰 도움을 준 화방사 선문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남해불교봉사단`은 몸담은 사찰과 무관한 남해 불자들의 모임으로, 이번 창립은 어려운 시국에 어떤 행보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지 기대와 희망으로 주목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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