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면,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제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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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면,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제 역할 톡톡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8.13 10:50
  • 호수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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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경로당 방문, 경로당 회계·정산 교육에 힘써
김성길(오른쪽) 창선면 회계주치의.
김성길(오른쪽) 창선면 회계주치의.

 자신의 경력을 살려 은퇴 후 인생 2막을 설계해 나가면서도 이웃 주민과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남해군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제도가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창선면 행정복지센터는 창선면 `우리마을 회계주치의`인 김성길 씨가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매일 면내 경로당 관계자를 만나 회계·정산 교육과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신중년(만50세~만70세) 경력형 일자리의 일환인 `우리마을 회계주치의`는 지난 5월부터 경로당 회계·정산 교육 및 관리와 경로당 시설물 관련 애로사항 접수 등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8명인 남해군 회계주치의 중에서도 최고령인 김성길 씨는 30년 가까이 창선농협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창선면 노인회 회장과 총무에게 경로당 회계·정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우리 마을 회계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양남일 창선면 율도경로당 총무는 "경로당 보조금 집행시 지출하기 애매한 운영비 항목이나 지출결의서 작성 등 잘 몰랐던 부분의 교육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며 "경로당 운영과 회계·정산에 계속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길 창선면 우리마을 회계주치는 "주변을 둘러보면 은퇴한 친구가 재취업한 경우는 거의 없는데 운 좋게도 경력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어 매일매일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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