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나흘간 확진자 10명 발생 … 군 방역당국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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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일 나흘간 확진자 10명 발생 … 군 방역당국 바짝 긴장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8.23 16:13
  • 호수 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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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세, 추가발생여부 주시
"휴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 중대고비"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남해군 내 코로나19 전파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군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군내 타 지역 피서객 유입과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가 맞물리면서 15일 3명(남해74~76번), 16일 5명(남해77~81번), 17일 1명(남해 82번), 18일 1명(남해 83번)으로 3일간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15일 발생한 74번과 76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감염 의심증세가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75번은 74번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발생한 확진자 3명의 이동경로는 총 28곳인 것으로 확인됐고, 역학조사 결과 남면의 남해라운지32 카페와 동일 장소의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27곳은 비공개했다. 군 방역당국은 이동동선 내 비공개 장소는 방문·접촉자 파악과 검사의뢰를 마쳤으며 방역소독, 해당시설 일시 폐쇄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6일 발생한 확진자 5명(남해77~81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선별진료소 방문검사 후 확진됐다. 이들이 방문한 군내 27개소는 역학조사를 거쳐 비공개했으며, 5명과 접촉한 240명이 이날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군청 소속 공무원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돼 해당 실과 직원과 군청내 접촉자 180여명 전원이 검사를 받았으며 증세가 의심되는 직원들은 계속 검사를 받고 있다고 군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검사 결과 239명은 음성, 1명이 양성으로 17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18일에는 8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명이 확진됐다. 군 방역당국은 "현재 62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앞으로 얼마나 더 발생할지 예의주시하는 한편, 연휴가 끝나고 여름휴가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이번 주말이 확산세 차단의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누적 확진자 83명
델타변이 감염은 없어
 한편 경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들에 대한 검사에서 전염력이 강한 델타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군 방역당국은 17일까지 확인한 결과 군내 코로나 델타변이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아직까지 델타변이가 발견되지 않은 지역은 남해군을 포함해 3개 시·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안전문자 알림이 하동 등 타 시군에 비해 늦다는 일부 군민들의 지적에 대해 군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어느 지역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조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므로 시간차가 나는 것일 뿐 담당자들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바로 확인해서 동선을 정리하고 재난안전과에서 재난문자를 띄운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보호 방침 등에 따라 확인된 동선은 비공개로 하다 보니 군민들이 답답해하는 일이 많다"면서도 "신속한 조치가 최선인 만큼 이번 연휴 동안에도 군내 보건소와 지소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그 결과 이동동선 27곳의 역학조사와 240명의 접촉자 확인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해군 확진자 수는 18일 오전 현재 83명이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는 3단계로 오는 22일(일) 24시까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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