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 군의원 5분 자유발언
박종길 남해군의원이 해저터널 완공 후 남해군 인구와 자본 유출을 막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서면과 남면의 발전전략을 미리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52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서면과 남면에 500~1000세대 정도의 택지개발 계획을 세워, 주민들이 경제생활은 여수 인근에서 하더라도 거주는 남해에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남해군 인구증대와 세수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남해군으로 방문할 관광객을 위한 계획과 준비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있고,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남해군은 잠시 지나가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저터널 관련 발언 이후 박 의원은 각 읍·면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들의 근무여건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박 의원은 "남해군 행정에서 근무하면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몇 년이 지나면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준다. 같은 기간제 근로자를 왜 군 행정근무자와 읍·면 근무자에게 차별을 두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이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의 무관심 때문이다. 여건상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수 없다면 1년의 근로기간을 보장해 주고 차후 재계약 길을 열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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