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국도3호선 사업 통과, 위대한 군민들이 성취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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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국도3호선 사업 통과, 위대한 군민들이 성취한 쾌거"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8.26 17:04
  • 호수 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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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 3호선 확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인구 10만명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 본격화 계획 밝혀
지난해 초 일괄 예타 대상사업 선정 후 1년 7개월 만에 겹경사
연 7천만명 오가는 관광 플랫폼으로 발돋움 예고
장충남 군수가 지난 24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창선~삼동) 확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 :  남해군청 홍보팀 하철환〉
장충남 군수가 지난 24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창선~삼동) 확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 : 남해군청 홍보팀 하철환〉

장충남 군수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3호선 확정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는 위대한 남해군민들이 성취해낸 또 하나의 혁명적인 쾌거"라고 강조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3호선(창선~삼동)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제5차 국가·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사업 선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두 사업 모두 2020년 1월에 나란히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 1년 7개월 만이다.
남해군은 남해~해수 해저터널과 ㅛ국도 3호선 확장 공사의 빠른 착공을 위해 매진하는 한편, `인구 10만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도시` 구축 플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장 군수는 지난 24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진행될 두 사업에 대해 "남해군을 인구 10만의 전원형 생태관광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면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해저터널이 통과되기까지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상암동을 잇는 총연장 7.3km(터널 5.93km, 접속도로 1.37km)의 도로로, 사업비는 국비 631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가칭)한려대교가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 4차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피력해 왔으며, 경제성(B/C) 평가 항목은 물론 정책성 평가와 지역균형발전성 평가 점수를 올리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남해군민·향우 서명 운동에 4만여명이 동참하고 행정뿐 아니라 군내 대부분 민간단체들이 총망라된 민·관추진위에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등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남해군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여실하게 보여줌으로써 정책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토균형발전과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뿐만 아니라, 국도77호선 남해안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산업 전체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역균형발전` 측면이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연간 방문객 7천만명이 여수·순천권과 남해·하동·사천권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며, 고성·통영·거제권까지 그 영향권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와 여수를 오가는 이동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이동 시간이 1시간 20~30분이었지만 해저터널을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남해군에 KTX역과 공항이 신설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장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우리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급하고, 가장 절실한 꿈이었다"며 "이제 남해는 소멸을 걱정하는 남단의 작은 섬이 아니라 인구 10만명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장 군수는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에 전력을 쏟아부은 배경에 대해 "누군가는 불가능하다고 했고 20년 이상 노력했는데도 안 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안은 첫째도 해저터널, 둘째도 해저터널, 셋째도 해저터널이었다"고 술회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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