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시장 가파른 상승세, 남해도 경쟁력 길러야
상태바
밀키트 시장 가파른 상승세, 남해도 경쟁력 길러야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21.08.26 17:44
  • 호수 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교육지원청 레시피 개발 구슬땀
KREI, 2020년 식품소비행태조사 분석
남해교육지원청 산하 식단개발팀 소속 영양교사와 조리사들이 요리를 만들고 있다.
남해교육지원청 산하 식단개발팀 소속 영양교사와 조리사들이 요리를 만들고 있다.
국내산 NON-GMO 콩으로 만든 누들과 남해산 시금치로 맛과 미(美)를 살린 요리.
국내산 NON-GMO 콩으로 만든 누들과 남해산 시금치로 맛과 미(美)를 살린 요리.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강태석) 산하 식단개발팀 소속 영양교사와 조리사들이 레시피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레시피 개발은 남해군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이용해 군내 학생들의 기호는 물론 영양적 측면도 고려해 맛과 미(美)의 조화를 중점적으로 이뤘다. 이후 개발된 레시피는 남해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식재료를 사용해 급식을 만드는 군내 모든 학교 30곳(유치원 1곳 포함)에서 공통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레시피 개발을 기회로 다른 지역에서는 먹어보지 못할 남해군만의 맛과 미를 창조함으로서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와 함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대표적인 브랜드 개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요즘 코로나19로 외식보단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가정간편식 중 손질된 재료 및 양념과 함께 레시피까지 제공되는 밀키트(mealkit)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7년 20억원에서 2020년 1880억원으로 약 100배나 상승했으며, 2025년에는 7천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 산과 바다 모두를 가진 우리 군에게 미래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꿈의 시장이다.
 
식재료 소비시장
 이에 더 면밀히 `식재료 소비시장` 흐름을 분석해 본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작년 12월에 발표한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가 우리군에 맞는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0년 조사결과,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9년 30.7%에서 2020년에는 37.9%로 1달에 1회 이상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매했다.
 식품 구매시 2019년보다 더욱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영양(건강), 구입의 편리성, 조리의 편리성을 꼽았으며 `친환경 식품`은 1달에 1회 이상 구매하는 가구가 35.4%로 안전(47.7%), 건강(36.0%), 맛(9.0%) 순으로 구매 이유를 응답했다. 이처럼 건강 관련 관심증가로 기능성식품을 섭취하는 가구 비율도 78.3%나 차지했다.
 온라인 구매처는 오픈마켓(온라인 장터) 또는 소셜커머스(페이스북나 트위터 등)에서의 구매가 58.5%로 재작년보다 7.4%나 증가했고, 온라인 식품 전문몰에서의 구매 비율도 14.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형 할인점의 온라인매장에서의 구매는 22.3%로 나타났다. 식품 구매처 결정 요인으로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 항목이 48.9%로 가장 높았고 가격은 22.7%로 의외로 낮았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이 줄어들고 가정 내 식사 횟수가 늘어났다. 가정 내 식사 형태는 배달이나 테이크아웃과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종합해보면, 집에서 간단히 조리하는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을 친환경 식재료로 건강식 세트를 구성해 온라인 유통망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리군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방안임을 이번 조사결과는 보여준다.
 한편, 식품소비행태조사(The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CBSF)는 가구·개인의 식품소비와 외식행태, 식생활 파악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는 가구 내 식품 주구매자(3335가구), 성인(6,355명)과 청소년 가구원(6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최정민 시민기자 jobbus@naver.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