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성공예감`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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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성공예감`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8.30 11:01
  • 호수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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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필 남해군민소통위원회 청년·환경분과위원장
송  진  필남해군민소통위원회 청년·환경분과위원장
송 진 필
남해군민소통위원회 청년·환경분과위원장

얼마 전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추진사항 보고회 관련 보도자료를 봤는데, `성공예감`이라는 표현에 쉽사리 공감되지 않는다. 방문의 해 준비의 마지막을 향해 윤곽들이 드러나야 하는 이 시기에 과연 남해군은 얼마나 준비했을지 우려스럽다.
먼저, 필자가 얘기한 지난 번 5월 21일자 지역신문을 통해 남해군 문화관광과(남해군여행 남해로 오시다!) 공식홈페이지에 보면 몇 가지 수정돼야 될 곳을 지적했으나 아직도 수정이 안 되고 있다.
기고내용에는 "요즘엔 다른 사람의 후기문화가 중요하다. 그곳의 분위기 형성과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2021년 1월 7일 일자로 남해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관리하는 공무원이 바뀐 건지 업데이트가 전혀 되지 않아 남해맛집이라 왔는데 엉망이었다"는 댓글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지금도 버젓이 상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답변도 달리지 않고 있다.
또, 남해군 관광뉴스는 홈페이지 개설 후 기사가 4개밖에 없다. 상반기 공지사항과 관광뉴스가 하나도 없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웹 담당자가 없다는 건지 관리가 되지 않은 모습이다.
관광지도도 마찬가지다. 군청 홈페이지를 보면, 한 관광객이 남해군 관광지도를 신청했지만 21일 후에 도착해 그 사이 이미 남해를 다녀갔다는 후문을 남긴 바 있다. 적어도 지도 배송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하고 친절한 답글을 달아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다시 찾고 싶은 남해`라고 슬로건을 만들었으면 말이다.
2021년 경남관광박람회가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3일간 열렸다.
필자가 남해군 홍보부스를 유심히 보니, 남해군 관광지도와 바래길 홍보물밖에 없었다. 다른 건 둘째 치더라도 그 당시 남해군보건소에서 제작했던 보물섬남해맛지도조차 볼 수 없었다. 부서는 다르지만 남해군청에서 제작한 홍보물들이 홍보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결국, 홍보할 게 없는 게 아니라 다른 홍보물들도 전시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남해는 유휴공간이 너무 많다. 가지고 있는 것도 활용 못하면서 또 새로 짓고 방치된다.
하나 예를 들어보면, 지족어촌뉴딜사업을 통해 5층짜리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 내부내용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죽방렴홍보관, 지족어촌체험마을, 다목적어촌체험관 등 전부 지족 인근에 있으니 행정에서는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건물을 짓는 것보다 가지고 있는 건물 유휴공간을 어떻게 운영할 건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또, 관광에 대한 내용물을 개발하는 것이 관광남해가 나아갈 길이다.
즉, 온라인 홍보도 부족하고 홈페이지조차 관리되지 않으며,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의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인 가운데 내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지도 모르며, 또 무엇이 군민들에게 실익이 될지 불분명한 상황이기에 군민들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에 대한 필요성이나 공감을 제대로 못하는 눈치다.
이처럼 가진 자원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작은 것 하나도 못 챙기는 상황에서 어디서, 어떤 부분에서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가 성공예감이 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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