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 교육공동체가 함께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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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 교육공동체가 함께 그리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9.03 14:59
  • 호수 7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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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소통, 공감의 행복교육토론회 개최
학생, 학부모, 마을교사, 교원, 관리자 등 머리 맞대
20221. 보물섬 행복교육지구 행복교육토론회가 지난달 24일 해양초등학교 월계관에서 열렸다. 토론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참가자들.
20221. 보물섬 행복교육지구 행복교육토론회가 지난달 24일 해양초등학교 월계관에서 열렸다. 토론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참가자들.

 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고민하고 그려보는 시간 `2021 보물섬 행복교육 토론회`가 지난달 24일 해양초등학교(교장 이순엽) 월계관에서 열렸다.
 `보물섬 행복교육지구`는 남해군과 경상남도 남해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해군 대표 교육 사업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 마을교사, 업무담당자 등 남해군 교육공동체가 참석한 가운데 남해교육지원청 담당자가 올해 4년째 운영되고 있는 행복교육지구의 현황을 설명했으며, 조동수 고성군 정책보좌관이 고성 행복교육지구의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강연을 했다. 이어, 학생, 학부모, 교원(관리자), 교사, 마을교사, 업무담당자 등 6개 그룹으로 나눠 주제 토론을 펼쳤다.
 학생들은 `남해의 청소년들이 원하는 행복교육지구의 모습`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들은 `행복교육지구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학교 관리자들은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개선점`에 대해, 마을교사들은 `마을교육공동체 확산 방안`에 대해, 업무담당자들은 `군청과 교육지원청의 효율적 협업 방안`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진행했다.
 
교육공동체가 말하는 행복교육지구
 청소년들이 원하는 행복교육지구를 살펴보면, △다른 팀의 활동일지를 통해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 △부족한 학교 예산 대신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있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연말에 하는 행복교육지구의 성과물을 공유하는 행복축제가 청소년들이 즐길거리가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반면, △면 단위 학생들의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체험활동이 제한적이다. △장소 지원에 대한 한계가 있다. △매달 말 예산을 신청해야 되기 때문에 번거롭다. △지원서와 계획서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즉 이는 행정사업을 진행하는데 성인들도 겪는 부분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와 함께 △동아리 활동이나 프로젝트의 인원수 제한과 최소시간 충족 등에 대한 제한을 좀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낮춰달라는 건의사항도 있었다.
 교사들이 말하는 행복교육지구 참여 확대방안에 대해서는 △행복교육지구를 위한 교사 공동체가 필요하다. △예산에 대한 권리를 확대해야 한다. △행복교육지구를 위한 행복교육연구회의 활성화에 따른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와 지역을 위한 협의체 필요 등이 제안됐다.
 마을교사들 또한 △학교와 지역의 협의회 구축이 필요하다. △마을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모든 조에서 공통적으로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 군민 등이 참여를 위한 문턱을 좀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은 행복교육토론회의 토론결과를 분석해 향후 행복교육지구 사업 운영에 충분히 반영하고 교육가족과 마을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갈 것을 서로 약속했다.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 3일 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2022~2023년까지 연장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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