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잘 아는 지킴이 꼼꼼한 눈 이런 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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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잘 아는 지킴이 꼼꼼한 눈 이런 활동도?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1.09.03 15:17
  • 호수 7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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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개정으로 활동 기반을 다진 마을안전지킴이들.
조례 개정으로 활동 기반을 다진 마을안전지킴이들.

지난 8월 26일 군청에서 마을안전지킴이(이하 마을지킴이) 간담회가 개최됐다. 2020년 4월, 남해군 마을안전지킴이 운영 조례가 제정됐으며 같은 해 6월에는 발대식을 가진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221개 마을에 221명의 지킴이들이 활동하는 중이다.

우리 일상을 지키는 파수꾼, 마을안전지킴이
마을지킴이란 지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마을지도자, 청년회장, 이장 중에서 마을마다 1명씩을 위촉해 구성된 조직이다.
지역자율방재단이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조직이라면 마을지킴이는 이웃의 홀로 어르신을 돌보거나 쓰레기 투기를 감시하고 맨홀, 도로 파손과 침수를 신고하는 등 일상의 소소한 위기에 지역민이 함께 대처하자는 취지의 조직이다. 마을지킴이는 올 해 조끼, 홍보물품 등 용품에 들어가는 비용과 교육, 간담회, 활동 등에 필요한 예산 1억여원을 확보해 2000여건의 활동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마을지킴이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취약계층 관찰과 이웃 안전 업무를 맞춤형복지팀으로 이관하는 것과 비대면 활동 발굴, 읍·면 자체적인 활동의 날을 지정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재난안전과 김미선 과장은 마을지킴이 활동을 4계절에 따라 나눠 봄은 해빙기 사고예방과 개학하는 학교 주변 안전점검, 여름은 물놀이와 폭염 피해 예방 등, 가을은 태풍과 수확기 농민안전, 겨울은 한파와 낙상사고 예방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읍·면별 건의사항 발언에서 국도 3호선 구간의 식재 밀식으로 표지판이 안보여 위험한 지점, 빗길 미끄러짐과 침수 위험이 있는 구간에 대한 조치 요청이 있었으며 마을지킴이 위촉요건을 완화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요건 완화 요청에 대해 장충남 군수는 위촉 요건이 조례상 명백히 규정돼 있고 이미 한 차례 개정을 통해 이장까지로 대상이 완화된 점을 들어 반영이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지킴이 활동 후에 일지를 작성해야 하는 부담에 대해서는 작성 방법과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등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마을지킴이는 향후 찾아가는 역량강화 교육을 매월 1회씩 3회 실시하고 12월에는 우수지킴이 선정과 시상, 평가보고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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