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청와대 근무 인생 전환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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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청와대 근무 인생 전환점이었다"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21.09.10 10:58
  • 호수 7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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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어떻게 지내시나요? | 박종열 전 남해경찰서장

기흥CC 대표, 유소년축구클럽 부회장 맡아 체육발전 도와
<박종열 향우 약력>
-진목초교, 남해중, 남해종고,
  신흥대(현재는 신한대) 졸업
-1981년 순경 임용,
  2015년 남해경찰서장(총경)
-녹조근정훈장, 근정포장, 국무총리표창,
  이하 장관표창 등 다수
-현) 삼남개발㈜ 대표이사
-현) 글로벌 문화예술 연맹 자문위원
-현) 한국 유소년 축구클럽 연맹 부회장
-현) 경우라이프(주) 이사
-현) 경우장학회 이사
-전) 경안흥업 ㈜ 대표이사
-전)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운영위원
-전) 경우홀딩스(주) 이사

 삼남개발 주식회사(기흥컨트리 클럽)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박종열(설천 비란출신) 전 남해경찰서장을 만났다. 박 향우는 경찰공무원으로 평생을 재직하며 그 마지막을 지난 2015~16년 고향 남해경찰서장으로 장식했다.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직한 후에도 기흥CC 대표이사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박향우는 1981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직해 총경까지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대 중반에 경찰에 투신, 순경으로 임용되어 서울 성북경찰서 파출소에서 말단 경찰관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는 박봉에 치안질서도 어수선하고 하여 서울의 경찰관 생활이 초반기는 대단히 어렵고 힘들었다. 범죄예방과 검거 등 밤을 새는 날이 부지기수였고, 각종 데모 진압에 동원되어 전국을 다니는 등 일상생활이 힘들고 불규칙한 생활이 지속되었으나, 가족의 응원과 천직이라는 생각을 항상 되새기면서 성실하게 임한 결과 어렵다는 총경까지 승진도 하고, 제 이름 석자도 남기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그의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인생 최고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새내기 경찰이었던 젊은 시절 청와대에서 8년간이라는 짧고도 긴 세월을 근무하면서 세 분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를 하였던 것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고 그 자부심은 제 인생에 나름 큰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는 박 향우.


 그는 남해경찰서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후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재향경우회란 퇴직 경찰공무원들의 공익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경우회 부회장 직을 역임하다 지난 2019년 7월 삼남개발주식회사인 기흥CC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기흥CC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명문골프장. 수려한 풍경과 전통을 가진 골프장의 대표이사를 맡아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요즘 그의 목표다.

 여기에 한국유소년축구클럽연맹 부회장을 맡아 유소년 축구를 후원하는 것도 애정을 쏟는 분야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를 좋아하다 보니 호형호제 사이가 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이천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와의 인연이 닿아 한국유소년축구클럽연맹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앞으로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와 유소년 축구선수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

 코로나 시대 고향 모임은 줄었지만 대표이사와 사회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박 향우와 고향이야기를 나눴다.


 박 향우는 "먼저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가 확정된 것에 대해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갖게 되고 고향 남해의 발전을 기대해 보면서 군민의 염원이었던 해저터널의 공사 확정에 기여하신 모든 분들께 큰 박수를 보내고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백세시대 여전히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박 향우는 고향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오랜 서울 생활로 꿈에도 자주 보이는 고향 남해가 그리워 이제 조금이라도 나이 더 들기 전에 또 활동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고향으로 귀향하여 일을 할 것이다. 고향 남해에서 일을 하기 위해 지금은 서울 생활을 정리 중에 있고, 서울과 고향 남해를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박 향우. 이어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10월 `위드 코로나` 삶이 현실화되면 다시 만나 술잔을 기울일 날이 올 것이다. 우리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갖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내내 건강과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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