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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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9.23 10:20
  • 호수 7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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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재신 (사)대한노인회 제21대 남해군지회장

코로나19 속 다채로운 사업과 프로그램 진행
노인회관 건립, 고령친화도시 노인복지사업들 전개 등
회의, 캠페인, 스포츠 대회, 노인봉사단체 등
이재신 (사)대한노인회 제21대 남해군지회장을 지난 10일 남해군노인복지관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재신 (사)대한노인회 제21대 남해군지회장을 지난 10일 남해군노인복지관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친인척, 친구들이 만나기 어려운 것으로 예상된다. 남녀노소 모든 세대의 가족들이 모여 예전처럼 시끌시끌하고 북적북적할 수는 없기 때문에 추석을 맞아 남해군을 대표할 수 있는 어르신을 만나봤다. 지난 10일 남해군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이재신 (사)대한노인회 제21대 남해군지회장을 만나 추석 덕담과 취임 후 소감, 노인복지 방향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편집자 주>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남해시대 독자들과 군민들, 향우 등에게 덕담과 인사말씀 부탁드린다. = 내외 50만 군민과 향우 그리고 남해시대 독자들께 민족 최대 명절인 중추절을 맞아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고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보름달처럼 풍성하게 이뤄지길 소망한다.
 
올해 2월 15일 취임식을 갖고 7개월을 지나는 시점이다.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를 뚫고 당선되고 숨 가쁘게 달려온 지금인데, 회장으로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떤가? = 지난해 12월 22일 선거를 치루고 올해 2월 15일에 취임했다. 선거에 같이 나서서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세 분 후보에게 다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그분들께서 공약하신 사업들도 우리 노인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적극 반영을 시켜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저에겐 마치 7개월이 7년 정도나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의 조직을 인수하면서부터 업무파악은 물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으며, 당면한 현안을 챙겨나가는데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시간들이었다. 그간 치른 행사를 보면 정기총회, 이사회, 읍면 분회장 사무장 연석회의, 노인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대회 개최, 노인교통사고·어린이 성범죄 추방 캠페인 등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9개의 노인봉사단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남해군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인 `남해군노인회관 건립`이라는 공략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지게 됐다. 이 사업에 대한 추진 배경을 다시 한 번 설명을 부탁드리며, 숙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그간 우리 노인회는 독립된 자체 건물이 없어 그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러한 어려움과 자체회관의 건립의 필요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었으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지회차원에서 요청해왔다. 저 또한 그 사정을 잘 알고 있었기에 취임하면서부터 군수님과 국회의원님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우리 지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해군노인회관 건립 이 드디어 올해 6월 30일에 확정짓게 됐다.

공약사업 중 하나였던 노인회 자문위원회가 창립됐는데,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자문위원회의 역할을 설명해 달라. = 올해 6월 11일에 25명의 자문위원님을 모시고 출범을 했으며 그 역할은 어르신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한 자문으로 노인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각계각층의 지도자급에 계시는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저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특화사업을 적극 발굴해 예산에 반영되도록 자문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갈수록 노인인구가 늘어가는 가운데 공약하신 노인 대상 무료주차장·버스승차권·목욕권 등 노인복지에 대한 내용도 강조하고 또 약속했다. 아직 많은 임기가 남았지만 남은 공약들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면? = 올해 남해군에서 공공기관의 주차장에 어르신보호구역을 설정해 어르신들이 주차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또 보행보조기 무료대여사업, 여기쉬어가게 운영 등 어르신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돼 속도를 내고 있는 후속사업들이 착실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우리 노인회가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으며, 제가 공약한 사업들도 차근차근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내용들을 소개해 달라 = 우선 어르신들의 사회봉사활동을 들 수 있다. 9개의 노인자원봉사클럽과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나눔봉사단의 특화사업, 국민연금수급증 카드기금 지원사업과 농촌교육 문화 복지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전통적 윤리관과 어른을 공경하는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예절학습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의 노년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인여가선용 장려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노인체력증진과 각종 체육대회 개최, 노인전통민속경연대회가 있다.
 
남해군노인회장으로서 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 군내 253개 마을경로당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읍·면분회장과 경로회장님들의 수고에 아주 작은 보답이라도 될 수 있도록 행정에 적극 건의해 활동비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일부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남해군에서 관련 조례만 제정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어르신들의 작은 목소리도 조금도 소홀하지 않게 귀담아 들으며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으로 서로가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게 공정과 정의가 앞서는 사회를 선도하는데 봉사하며,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대우를 받고 보람을 느끼면서 노후를 가치 있게 행복하게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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