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 추억·힐링·액티비티 선사할 국민관광지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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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추억·힐링·액티비티 선사할 국민관광지로 거듭난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9.23 10:26
  • 호수 7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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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본격 추진
실시설계 제안서 조감도
실시설계 제안서 조감도

 1973년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라는 타이틀을 달고 개통한 남해대교가 추억과 힐링과 액티비티 체험을 선사할 문화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어서 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해대교는 남해군을 섬에서 육지로 탈바꿈한 교량이면서, 군민들에게는 집으로 들어가는 `빨간 대문`이자, 많은 이들에게 `꼭 방문하고 싶은 국민관광지`로 각광을 받아왔다.


 하지만 창선·삼천포대교와 노량대교가 건설되면서 교통 분담률이 11.2%까지 떨어졌고, 노후화로 인해 한 해 관리비만 5억원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군은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는 남해대교를 그 역사적 가치와 정서적 위상을 고려해 지난 2019년부터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해안 및 내륙권 발전 사업`에 반영됨으로써,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남해군은 우선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첫 단계로 `기본 및 실시계획`에 돌입한다. `기본 및 실시계획` 용역사 선정 과정에는 국내 유수의 용역사가 대거 참가했으며, 지난 8월 `한국종합기술`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종합기술은 `보물섬 남해문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노량마을 활성화 △주탑 상부를 오르내리는 체험이 가능한 남해대교 제1주탑 전망대와 액티비티 △주탑 하부 캡슐바이크, 해상카페, 경관폭포 △교량 상부의 공원화와 오토셔틀 운행 △노량항 워터프런트 조성 △짚라인 등을 제안했다.


 군민들이 가진 남해대교에 대한 애틋한 정서와 노량바다의 환상적인 풍광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교량테마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대교는 남해군 관광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낸 소중한 지역자원"이라며 "국민의 추억을 담고 있는 남해대교의 새로운 변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주민참여 플랫폼인 `남해대교 매력발굴단`을 구성하여 설계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향후 착수보고회를 거친 후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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