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청년 아티스트에게 묻고 연주도 들은 청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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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청년 아티스트에게 묻고 연주도 들은 청년의 날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1.10.01 09:57
  • 호수 7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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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날, 남해청년센터서 토크콘서트 열려
지난 18일 남해청년센터 `바라`에서 `남해청년 수다방, 남해 어게인` 행사가 열렸다. 이날 초대손님으로 전미성(가운데 왼쪽) 문화예술 기획·창작자와 권 월 작곡가가 자리했다.
지난 18일 남해청년센터 `바라`에서 `남해청년 수다방, 남해 어게인` 행사가 열렸다. 이날 초대손님으로 전미성(가운데 왼쪽) 문화예술 기획·창작자와 권 월 작곡가가 자리했다.

 매년 9월 셋째 토요일로 지정된 청년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남해청년센터 `바라`에서는 음악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남해청년 수다방, 남해 어게인` 행사가 열렸다.


 남해군에서 살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남해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남해군청년네트워크 2기(대표 최성훈)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공감 토크 콘서트와 음악공연, 남해청년센터 직원인터뷰를 통해 청년센터의 역할과 고충 등을 듣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 초빙된 청년은 남해군이 청년친화도시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남해에서 한달살기 촌라이프 프로젝트 중 `살러`를 통해 남해살이를 맛본 후 본격적인 남해살이에 돌입한 도시청년, 전미성 문화예술 기획·창작자와 권 월 작곡가다.


 이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남해살이를 선택한 계기와 살아보니 불편한 점,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을 이야기하며 지역청년들과의 더 많은 소통이 있기를 기대했다.


 이어진 음악콘서트는 남해합창단의 강선희 지휘자의 피아노와 남해합창단 전속 바이올리니스트 정성아 씨, 기타를 잡은 남해군청년네트워크 2기 문화기획프로젝트 정대성 팀장(팀명 섬데이)의 연주가 합을 맞췄다.


 오프닝곡 <Havana>를 시작으로 <Feels so good>, <L.O.V.E.>, <밤하늘의 별을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슬기로운 의사생활OST(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아로하+Lonely night)>, <Another day of the sun(라라랜드 OST)> 등 대중적이면서도 주옥같은 노래들이 바라의 뜰에 연주곡으로 퍼지며 아름다운 울림을 주었다.


 전미성 씨는 "행사나 문화기획, 글쓰기 등의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문화기획의 경우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행사가 많은데 서울은 이미 문화기획이 많기도 하고 새로움이 부족해 재미가 없었다. `살러`를 통해 남해를 여행하다 보니 사람도 좋고 남해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런 좋은 공간들을 활용해서 예술적으로 풀어가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남해살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해에서 사진촬영과 글쓰기, 전시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서 남해의 환경이 담긴 사진을 찍고 있는데 11월쯤 전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월 씨는 "남해를 배경으로 꾸준한 창작활동과 음악교육 활동도 이어가고 싶다. 피아노레슨을 넘어서 핸드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해 작곡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는데 남해청소년들이 작곡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남해살이의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난방용 기름 값과 대중교통비가 비싼 점과 버스운행시스템을 들었다.


 이날 토크콘서트와 연주된 곡들은 유튜브 새남해TV에서 대부분 감상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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