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도로 개설 vs 기존도로 활용 … 삼동 동천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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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도로 개설 vs 기존도로 활용 … 삼동 동천의 선택은?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10.08 09:49
  • 호수 7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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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12호선 동천 직선도로 설계안 나와
일부 주민, 동천 발전 시각달라 우려 제기
 
기존도로 활용 방안 찾자는 제안도 나와
빠른 착공위해 합리적인 여론 수렴 필요
남해군이 주민설명회를 통해 밝힌 국도12호선 종점부 (동천마을) 국도3호선 접속부 설계안. 이 설계안은 지난해 11월 2차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여론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나 일부 주민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남해군이 주민설명회를 통해 밝힌 국도12호선 종점부 (동천마을) 국도3호선 접속부 설계안. 이 설계안은 지난해 11월 2차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여론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나 일부 주민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군도12호선(삼동 시문~동천) 구간 종점부인 동천마을 국도3호선 접속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동천 주민들 간 의견이 분분하다. 


 남해군은 지난달 30일 동천마을 소재 미송새마을금고 삼동지점 2층 회의실에서 동천마을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도12호선(시문~동천) 확포장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군도12호선 삼동 시문~동천 구간 마지막 구간인 동천마을에서 국도3호선 접속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남해군은 지난해 11월 25일 동천마을 소재 미송새마을금고 삼동지점 2층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주민설명회 때 제시된 국도 접속부 신설 직선화와 회전교차로 설치 설계안을 제시했다.


 군에 따르면 2차 주민설명회에서는 다수 주민들이 △군도12호선 종점부와 국도 접속부에 직선도로를 신설해 연결하는 노선계획에 찬성했으며 △국도 접속부에 설치하는 신설교차로는 교통흐름 및 속도 저감을 위해 신호교차로 대신 회전교차로를 설치하자는 요구가 있었으며 △기존도로의 일방통행 운영은 주민 이동 불편과 영업손실이 우려되므로 양방통행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여론에 대해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들은 `기존도로를 활용해도 교통흐름에 큰 지장에 없는데 굳이 신설 직선도로를 내고 회전교차로까지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 `기존 삼동삼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하다`며 남해군의 설계안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주장에는 동천 발전 방안에 대한 이견과 동천 중심 상권의 분산, 재산권 침해, 영업활동의 침체 등의 우려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남해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 남해경찰서, 도로교통안전공단과 협의한 결과 기존 교차로를 폐쇄하고 단순 접촉하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것은 가능하며 기존 두 군데의 교차로의 우회전만 허용하고 회전교차로를 이용토록 하는 것이 원활한 교통흐름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과 남해군 사이에 간극이 생기자 해당 지역구의 윤정근 군의원이 중재에 나섰다. 윤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진행하도록 하자"며 행정에 당분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고 행정과 주민들도 이에 동의해 군도12호선 종점부 국도3호선 접속 방안 문제는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이 지역구 임태식 군의원도 "군도12호선 확장은 지역의 숙원사업이자 백년대계를 세우는 사업"이라며 "사람과 물류의 원활한 소통 방안을 마련해 삼동면 활기의 근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요청했다.


 삼동 시문에서 동천까지 이어지는 군도12호선 구간은 독일마을 등으로 접근하는 도로로서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개선이 시급한 구간이다.


 남해군은 내년까지 도로구역결정고시와 보상을 거쳐 2024년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설계안은 마을과 동떨어진 일반구간은 왕복 1차로의 양쪽 가에 1미터 폭의 길어깨를 더해 최소폭을 8미터로 하며, 마을이 인접한 보도설치구간은 길어깨 한쪽 옆으로 3미터 폭의 자전거 및 보행자겸용 보도가 설계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사업비는 169억원(국비 84억5천만원, 군비 84억5천만원)이나 막상 공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이보다 많은 공사비가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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