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다움이 돋보인 `바라는 바다`(남해청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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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다움이 돋보인 `바라는 바다`(남해청년행사)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10.08 10:00
  • 호수 7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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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청년주간행사 영화·음악·군수와 속마음 이야기 등
유배문학관의 유유서가·잔디광장 활용 큰 호응 얻어

 청년들의 참신하고 신선한 시도들이 바로 바라는 바였다.


 남해군은 `청년의 날(9월 셋째주 토요일)`을 기념하기 위한 2021년 남해청년행사 `바라는 바다` 청년 주간행사를 지난 1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물론, 코로나19와 행정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온전히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되고 점차 성장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남해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계기로 바라는 대로 모든 일이 풀리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행사 부제를 `바라는 바다`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남해청년센터 `바라`에서 지난달 15~17일 3일간 △작은영화제(기후위기 영화, 파밍보이즈) △음악과 함께하는 이야기 `남해청년 수다방-남해어게인` △SNS 홍보 이벤트(힘내세요. 사장님!, #2022남해군방문의해) △미리 추석(청년작품 전시, 보물찾기 등 상시행사)등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이후 지난 1일 남해유배문학관 로비 유유서가에서는 `군수와 청년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군수와 함께하는 이야기 마당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공통적으로 `일자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행정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재능이 있고 노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하고, 이에 따른 청년들의 적극 참여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행정과 협업 부분에서 제도와 서류 작성·활용교육과 실제 창업에 있어서 노무·세무·고용·대출 등 법적인 부분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관광지로서 남해의 매력과 자원활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


 장 군수는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적은 남해에서는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또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도 기대보다는 참여도가 적다. 행정에서도 지금처럼 청년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며 "청년들은 계속해서 도전해야 한다. 도전을 하면 성공할 수도 있지만 실패할 수도 있다.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 도전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남해유배문학관 잔디광장의 변신
 토크콘서트에 이어 열린 기념행사는 남해유배문학관 잔디광장에서 캠핑을 콘셉트로 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코로나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인원을 제한했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현장의 느낌 생생히 전달했다.


 음악회는 남해청년음악동아리 다온나팀의 식전공연부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또한 밴드기린이 인디풍이 묻어나는 감수성 짙은 무대를 선사했고, 강성민트리오가 남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재즈곡들을 연주해 그동안 음악과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이날 음악회에 참여한 군민들은 "남해유배문학관 잔디광장을 캠핑장 형식으로 꾸며 아름다운 야경과 고품격 음악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이어 "앞의 토크콘서트에서 활용한 유유서가와 잔디광장의 활용도가 돋보여 주기적으로 공간활용을 계속해서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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