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 노구·창선 옥천 주민 생활여건 크게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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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 노구·창선 옥천 주민 생활여건 크게 개선된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10.15 10:08
  • 호수 7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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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2개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본격 착수
8일 노구 기본계획설명회 열려…14일은 창선 옥천
주택·사면·도로 정비, 주차장·화장실 조성, 경관개선
2021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미조 노구마을 종합사업계획도
2021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미조 노구마을 종합사업계획도.

 미조면 노구마을과 창선면 옥천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주민생활여건개조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올 초 남해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신청해 미조면 노구마을과 창선면 옥천마을 2곳이 선정된 가운데, 지난 8일 미조 노구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노구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사업 관계자, 임태식 군의원, 박기택 노구마을 추진위원장, 정여미 이장을 비롯한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하지만 해안가의 가파른 지형 탓에 마을 안길이 좁아 보행과 차량 통행 등 생활여건이 열악한 노구마을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경사지 마을`을 비전으로 2024년까지 1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 인프라 개선 △생활·위생 인프라 개선 △주택정비 △환경개선 △휴먼케어 △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안전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재난위협 방지, 사면·계단 정비 등 안심보행환경 조성, 도로정비에 예산 5억1900만원 △생활·위생 인프라개선 사업으로 공동주차장·행복공동체 문화창고 조성, 공공화장실 설치, 재래식화장실 교체에 4억7800만원 △주택정비 사업으로 지붕개량, 집수리 등에 2억5800만원 △환경개선 사업으로 옹벽타일벽화 조성, 담장 개선에 1억8400만원 △휴먼케어 사업으로 경관개선 프로젝트, 지속성 확보 프로젝트 등에 1억6400만원 △역량강화 사업에 22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우천시 침수 위험이나 담장 붕괴 등 생활의 여러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 사업으로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충남 군수는 "노구마을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도시사람들에게는 각광을 받지만 경사지와 기초시설 미비 등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안전, 위생, 미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행정이 직접 발로 뛰며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휘태 지역활성과 지역개발팀장은 "현장조사와 수요조사를 할 때 가가호호 직접 방문해서 안내와 설명을 하고 특히 주민 자부담 부분과 관련해 주민 1대1 상담으로 동의를 받고 주민의견을 잘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선면 옥천마을 주민설명회는 14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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