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재배 기계화 성공할까 … 농기센터 `실증포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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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재배 기계화 성공할까 … 농기센터 `실증포장` 주목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10.15 10:17
  • 호수 7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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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1세대 기계파종 흑색필름, 일반필름, 생분해필름, 액상멀칭 생육 비교
올마늘, 통마늘, 생장점2020년산, 슈퍼700, 생장점 남도, 코끼리마늘 식재
남해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7일 센터 뒤편 실증시범포장에서 자주식 마늘파종기를 이용해 마늘을 파종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7일 센터 뒤편 실증시범포장에서 자주식 마늘파종기를 이용해 마늘을 파종했다.
7일 마늘 기계파종 후 액상멀칭을 하고 있는 모습. 액상멀칭은 센터뿐만 아니라 일반농가에서도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7일 마늘 기계파종 후 액상멀칭을 하고 있는 모습. 액상멀칭은 센터뿐만 아니라 일반농가에서도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가 선진 남해 농업기술이 집결된 `실증시범포장`에서 농촌 인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농업 기계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에 기계화 확산이 시급한데도 `품질 저하`라는 막연한 걱정 역시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기존 품종 비교 시범 위주였던 운영 체계를 `기계화 농업`을 선도해 가는 방식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으로 다양한 방법의 마늘 실증시범에 나선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뒤편 1615㎡(490평) 실증시범포에는 주아1세대 마늘 기계파종 후 흑색필름, 일반필름, 생분해필름, 액상멀칭 이랑을 구분해 생육 비교에 들어갔다.


 또한 올마늘, 통마늘, 생장점2020년산, 슈퍼700, 생장점 남도, 코끼리 마늘도 별도로 식재해 내년 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이 실증시범포의 구간별 마늘 생육상황이 앞으로 남해 마늘 식재 기술 보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는 그간 마늘 농업 농기계 확대보급에 걸림돌이었던 문제점에 대해 집중 연구하는 한편, 인력 투입과 기계화 농업 간 경제적 비용 비교 분석을 통해 농기계 확대를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씨마늘 생산 체계`에 따른 세대별 생육상황을 비교하고, 품종 간·시용자재별 생육차이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액상멀칭필름`도 시범 사용함에 따라 앞으로 7개월간의 생육기 내내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이일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그간 농업현장을 지켜온 선도농업인들의 고령화로 재배면적 감소는 물론이고, 쌓아온 기술과 전통 역시 사라질 수 있다.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후계 농업인력 양성 및 미래농업 선도를 위한 농업기술센터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실증시범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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