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늘, 통마늘, 생장점2020년산, 슈퍼700, 생장점 남도, 코끼리마늘 식재
남해군 농업기술센터가 선진 남해 농업기술이 집결된 `실증시범포장`에서 농촌 인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농업 기계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에 기계화 확산이 시급한데도 `품질 저하`라는 막연한 걱정 역시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기존 품종 비교 시범 위주였던 운영 체계를 `기계화 농업`을 선도해 가는 방식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으로 다양한 방법의 마늘 실증시범에 나선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뒤편 1615㎡(490평) 실증시범포에는 주아1세대 마늘 기계파종 후 흑색필름, 일반필름, 생분해필름, 액상멀칭 이랑을 구분해 생육 비교에 들어갔다.
또한 올마늘, 통마늘, 생장점2020년산, 슈퍼700, 생장점 남도, 코끼리 마늘도 별도로 식재해 내년 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이 실증시범포의 구간별 마늘 생육상황이 앞으로 남해 마늘 식재 기술 보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는 그간 마늘 농업 농기계 확대보급에 걸림돌이었던 문제점에 대해 집중 연구하는 한편, 인력 투입과 기계화 농업 간 경제적 비용 비교 분석을 통해 농기계 확대를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씨마늘 생산 체계`에 따른 세대별 생육상황을 비교하고, 품종 간·시용자재별 생육차이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액상멀칭필름`도 시범 사용함에 따라 앞으로 7개월간의 생육기 내내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이일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그간 농업현장을 지켜온 선도농업인들의 고령화로 재배면적 감소는 물론이고, 쌓아온 기술과 전통 역시 사라질 수 있다.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후계 농업인력 양성 및 미래농업 선도를 위한 농업기술센터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실증시범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