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할 수 없는 반쪽`에게 처음 글로 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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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 수 없는 반쪽`에게 처음 글로 전하는 마음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10.15 11:08
  • 호수 7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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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순(79) 할머니 [미워할 수 없는 반쪽]
`2021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행복글상 받아

유인자(76) 어르신 [내가 제일 잘 나가]
전복희(75) 어르신 [못난 손가락, 장한 손가락]
박점악(74) 어르신 [어느 날 행복] 입상
`2021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식 참가자들. 왼쪽부터 서면 서상마을과 읍 선소마을에서 할머니들을 가르친 강미영 선생님, 전복희 할머니, 장충남 군수, 유인자 할머니, 임진순 할머니, 활발한 한글 교실을 운영해 온 서상노인회의 최채민 회장.
`2021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식 참가자들. 왼쪽부터 서면 서상마을과 읍 선소마을에서 할머니들을 가르친 강미영 선생님, 전복희 할머니, 장충남 군수, 유인자 할머니, 임진순 할머니, 활발한 한글 교실을 운영해 온 서상노인회의 최채민 회장.

 남해군은 지난 6일 `2021년 전국 및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1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경남평생교육원이 문해교육 학습자의 학습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임진순(서면 서상·79) 어르신이 시화 부문에서 <미워할 수 없는 반쪽>이라는 작품으로 행복글상을 받았다.


 역시 시화 부문에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쓴 유인자(서면 서상·76) 어르신과 <못난 손가락, 장한 손가락>을 출품한 전복희(서면 서상·75) 어르신이 각각 희망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짧은글 쓰기 부문에 박점악(읍 선소·74) 어르신의 <어느 날 행복>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 격려상을 받았다.


 행복글상을 수상한 임진순 어르신의 <미워할 수 없는 반쪽>은 평생 같이 살면서 좋은 일과 궂은 일을 함께 겪어온 노부부의 무뚝뚝하면서도 애틋한 애정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한편, 남해군은 2004년도부터 매년 학령기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기초한글교실을 운영하고 백일장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읍면별 10개반 어르신 132명이 한글수업을 받고 있다.

`2021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행복글상 받은 임진순 할머니 [미워할 수 없는 반쪽]. 할아버지에 대한 할머니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유인자(76) 할머니 [내가 제일 잘 나가], 전복희(75) 어르신 [못난 손가락, 장한 손가락], 박점악(74) 어르신 [어느 날 행복]도 입상의 영광을 누렸다.
`2021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행복글상 받은 임진순 할머니 [미워할 수 없는 반쪽]. 할아버지에 대한 할머니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유인자(76) 할머니 [내가 제일 잘 나가], 전복희(75) 어르신 [못난 손가락, 장한 손가락], 박점악(74) 어르신 [어느 날 행복]도 입상의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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